깜짝 놀란 西 언론 "이강인 18세인데 데뷔, 벤투 확신 있었다"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09.06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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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 파티흐 테림 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한국과 조지아 경기에서 이강인(오른쪽)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국 축구대표팀의 '특급 유망주' 이강인(발렌시아)이 만 18세 나이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스페인 언론도 이를 조명했다.

파울로 벤투(50)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 파티흐 테림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의 조지아와 A매치 평가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40분 자노 아나니드제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박 시작과 동시에 황의조(27·보르도)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황의조는 후반 40분에도 상대 골문을 갈랐다. 하지만 후반 막판 동점골을 내줘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이강인은 선발 명단에 포함돼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공격진에서 손흥민(27·토트넘), 권창훈(25·프라이부르크)와 호흡을 맞췄다. 전반 초반 상대의 거친 몸싸움에 고전하는 듯 했지만 번뜩이는 움직임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후반 5분에는 날카로운 슈팅을 때려 골대를 강타하기도 했다. 이날 이강인은 72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에 스페인의 아스는 "이제 겨우 18세가 된 이강인이 선발 출장해 A매치 데뷔를 치렀다. 또 72분간 열심히 뛰었다. 단순한 친선전이지만, 이는 벤투 감독의 확신이 있다는 증거"라고 놀라워했다.

이강인의 주가가 급격하게 오른 모양새다. 특히 지난 6월에 열린 2019 폴란드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출전해 U-20 한국 축구대표팀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이강인은 대회 최우수선수(MVP) 상을 거머쥐었다.


이강인은 소속팀 발렌시아에서 뛰고 있다. 지난 2일 리그 3라운드 마요르카와 홈경기에서 후반 39분 교체 투입돼 시즌 데뷔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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