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 이혼소송을 방정현 변호사가 맡은 이유[★NEWSing]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9.09.05 18:23 / 조회 : 16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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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뉴스


배우 안재현이 SNS를 통해 폭로전을 이어오던 구혜선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예고했다. 법률 대리인으로는 '정준영 단톡방' 공익 제보자인 방정현 변호사를 선임해 그 배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방정현 변호사는 5일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안재현의 법률 대리인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부부 관계라는 개인적인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안재현 씨의 사과를 대신 전한다"고 전했다.

구혜선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재현과의 불화를 폭로했고, 이후 이혼의 귀책사유는 안재현에게 있다며 사유를 하나씩 폭로할 때마다 안재현은 단 한 차례를 제외하고 침묵을 지켜왔다. 그러던 그가 변호사를 선임했고, 그것도 '정준영 단톡방' 공익 제보자로 알려진 방정현 변호사를 선임한 것이다.

방정현 변호사를 선임하게 된 이유로는 바로 안재현을 둘러싼 루머에 있었다. 두 사람의 불화가 공개된 후 안재현과 구혜선은 모두 많은 비난을 받았다. 그중에서도 안재현은 일부 네티즌들에게 정준영 친구라며 '정준영 친구니까 여자에게 이런 행동을 했을 것이다', 혹은 '했다'와 같은 이야기를 듣게 됐다.

이러한 루머가 사실무근임을 밝히고자 방정현 변호사를 찾아간 것이다. 방정현 변호사는 "안재현이 저를 개인적으로 찾아온 계기가 정준영 루머"라고 밝히며 "저는 '정준영 단톡방 사건'을 공익신고한 변호사다. 당시 단톡방 대화를 모두 확인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정준영 카톡을 살펴봤지만 두 사람의 대화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방정현 변호사는 '안재현이 여배우와 외도를 했다'고 구혜선이 주장하는 부분이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그는 "SNS에 언급한 '호텔에서 여자와 야식을 먹고 있는 사진' 역시 법원에 제출해 주길 바란다. 과거 여자친구와 찍은 사진을 최근 사진으로 왜곡, 혼인 관계의 파탄 배경이 외도라는 새로운 주장을 꺼냈다.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안재현이 이혼 소송이라는 절차를 선택할 수 밖에 없음을 설명하며 "정준영과 관련한 근거 없는 의혹들과 모 여배우와의 루머에 관하여는 강경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재현 측의 입장이 발표되자 여론은 또 다시 움직이는 모양새다. 올해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정준영 단톡방'의 공익 제보자 방정현 변호사가 변호를 맡은 만큼,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상대방을 깎아내리는 폭로전을 이어가는 것보다 훨씬 믿음이 간다는 의견이다. 반면 어느 한쪽의 입장이 발표될 때마다 여론이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다며, 이러한 모습이 우리 사회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 같다며 씁쓸하다는 의견도 다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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