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범, 마르판 증후군 고백.."유전병, 남동생 사망"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9.09.04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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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처


전 농구선수 한기범이 마르판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한기범은 4일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기범은 유전병의 일종인 '마르판 증후군'을 앓고 있음을 고백했다. 한기범은 마르판 증후군으로 인해 아버지와 동생을 잃었다고.

한기범은 마르판 증후군으로 수술을 받았지만, 수술을 받고 돌아가신 아버지처럼 자신도 죽을지 모르는 불안감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한기범이 앓고 있는 마르판 증후군은 결합조직 이상에 의한 질환으로 인구 약 1만 명당 1명꼴로 나타나는 유전 질환이다.


1896년 프랑스의 의사 장 마르팡이 처음 보고하면서 알려진 선천성 질환. 상염색체 우성으로 유전되는 질환으로 근골격계, 심혈관계 및 눈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할 수 있는 유전병이다. 가늘고 긴 사지, 거미모양지증, 척추 이상 등의 골격계 이상이 나타난다.

인구 약 1만명당 1명 꼴의 비교적 흔한 상염색체 우성으로 유전되는 질환으로, 약 70%에서 가족력이 확인되며 나머지는 산발적인 변이가 원인이다.

환자의 외관을 통해 의심할 수 있는 골격계 이상으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마르고 키가 매우 크면서 몸에 비해 팔다리가 비정상적으로 긴 것으로 환자들 중에는 농구, 배구 등 큰 키가 장점인 운동 선수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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