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 헨리X신지호X임헌일X오스틴 강, 별에서 온 男子들 [★밤Tview]

손민지 인턴기자 / 입력 : 2019.09.04 00:38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MBC 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 스타' 방송화면 캡쳐



가수 헨리, 신지호, 임헌일, 오스틴 강이 '비디오 스타'에 출연해 돌+I와 천재 사이 그 어딘가에 있을 듯한 독특한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3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비디오스타'는 '간헐적 천재'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헨리, 피아니스트 신지호, 싱어송라이터 임헌일, 셰프 오스틴 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들은 각자 특정 분야에선 내로라하는 천재들이었지만 '비스'에선 어설프고 똘끼 충만한 매력으로 시선을 끌었다.

이날 헨리에게 '전똘'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신지호는 사진 인터뷰에서 "춤은 안 시켰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MC들의 요구에 흔쾌히 응답했다.


앞으로 나온 그는 격렬히 몸을 흔들며 '통아저씨' 춤을 비롯한 막춤을 추기 시작했다. 이어 두 무릎으로 바닥에 털썩 주저 앉는 등 흥 DNA를 표출시켰다. 이를 보던 MC들은 "보호차원에서 말려야 한다"며 신지호의 열정에 경악했다.

방송 초반부터 말수가 적던 오스틴 강은 헨리와 팬티를 둘러싸고 진실공방을 벌였다.

헨리는 "오스틴 강이 제가 이사하는 걸 도와준 적이 있는데, 팬티를 훔쳐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사 때 도와준 친구들에게 제짐을 나눠줬다. 오스틴 강도 가방에 제 옷을 담더라"고 회상하며 "고기 집에서 밥 먹던 중 오스틴 강이 서 있는 모습을 보다가 내 팬티를 입고 있는 걸 발견했다"고 증언했다.

이에 오스틴 강은 "미국에 계신 엄마가 한국에 오면 양말이랑 팬티는 챙겨준다"며 흥분했지만 이날 스튜디오에도 헨리가 언급한 팬티를 입고 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하는 수 없이 오스틴 강은 어머니에게 전화 연결을 했고, 오스틴 강 어머니가 평소 아들의 팬티를 챙겨준다는 게 밝혀지며 위기를 모면했다. 그러나 '도벽이 있다"는 오명은 벗지 못했다.

이렇듯 자극적인 이슈로 충격을 안긴 이들은, 방송 말미 천재적인 음악성으로 '명불허전'임을 스스로 증명해내기도 했다.

네 사람은 각자 악기를 하나씩 들고 '비스'의 로고송을 즉석에서 만들었다. 이들은 처음 맞춰보는 합임에도 불구하고 눈빛 하나로 의사소통을 해내는 등 환상의 호흡을 보였다.

박소현은 연신 "고급지다"라고 말하며 감탄했다. 역시 간헐적 천재들다웠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