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키움 감독. /사진=OSEN |
김혜성은 올 시즌 107경기에서 타율 0.281, 27타점을 기록 중이다. 7월부터 성적이 급격하게 좋아졌다. 7월 15경기에서 타율 0.340, 8월 25경기에서도 타율 0.354로 활약했다. 초반 부진을 완벽하게 털어낸 모양새다. 장 감독은 "팀 선수들에게 지명타자 기회를 주느라고 김혜성이 띄엄띄엄 기회를 받았다. 그래서 공격에서 부진했던 것 같다. 초반 흔들렸지만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평소 훈련량이 많고 노력도 많이 하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이어 장 감독은 "특히 김혜성은 상대 투수가 150km대의 빠른 직구를 던져도 잘 대처할 수 있다. 변화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키움은 서건창-김하성-이정후-박병호-제리 샌즈-송성문-김혜성-이지영-임병욱 순으로 선발 타순을 짰다. 서건창이 지명타자로 나선다. 선발 마운드에는 좌완 이승호가 오른다. 장 감독은 "이승호가 기복이 있는 편이지만 두산전에선 대체로 잘했다. 만약 흔들린다면 그냥 지켜보지는 않겠다. 최대한 두산과 비슷하게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