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하선호 논란 '플레이어', 방통심의위 민원 폭주 [★NEWSing]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9.09.0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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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XtvN '플레이어' 방송화면 캡처


'플레이어'에서 장동민이 미성년자 래퍼 하선호에게 전화번호를 원한다는 발언이 논란이 된 가운데, 이를 두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민원 접수가 폭주하고 있다.

3일 오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tvN, XtvN '플레이어'에 대한 시청자들의 민원이 쏟아지고 있다.


민원으로까지 이어진 '플레이어'는 지난 1일 방송분에 대한 것이다. 이번 엠넷 '쇼미더머니'를 패러디한 '쇼미더플레이'로 꾸며졌다. 이 방송에서 장동민은 팔로알토와 함께 자신의 팀에 속하게 될 래퍼 선발에 나섰다. 도전자 중 한 명으로 하선호가 등장했다. 하선호의 랩이 끝난 후 다음 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증표인 목걸이를 원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를 두고 장동민은 "저도 전화번호 원해요"라고 응수했고, 하선호는 "저 18살인데"라고 대꾸했다. 이후 장동민은 당황한 듯하다가 탈락이라고 했다.

이 부분에 대해 방송 후 일부 시청자들은 '플레이어' 홈페이지 내 시청자 게시판에 장동민의 발언이 미성년자에게 부적절했다고 지적, 문제를 제기했다. 일부는 '성희롱'이라고 주장하면서 문제라며, 장동민의 하차까지 요구했다.

이와 함께 장동민의 언행을 옹호하는 시청자들도 있었다. '플레이어'가 대본에 의해 진행된다면서, 개그로 봐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또 하선호가 탈락이 된 후 하선호 역시 손가락 욕을 하는 등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 것도 문제를 삼았다. 대본에 있었더라도, 모자이크 처리를 했지만 이는 방송에서 할 행동이 아니라는 것이다.


장동민과 하선호를 두고 시청자들의 의견이 충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플레이어' 제작진은 어떤 입장도 취하지 않았다. 이에 장동민에 이어 하선호 또한 논란의 대상이 됐다.

시끌벅적한 가운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민원이 접수되면서 이번 일에 대한 제작진의 해명이 더욱 필요해졌다.

이번 '플레이어'의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민원접수는 내부 검토 등을 통해 방송통신법에 따라 문제가 발견되면 심의소위원회에 안건이 상정된다. 심의소위원회를 결과에 따라 본회의 안건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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