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이용찬 7승-박세혁 3타점' 두산, 최근 3연승+삼성전 5연승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9.0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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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잠실 삼성전에서 3회말 역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린 두산 베어스 박세혁.



두산 베어스가 삼성 라이온즈와 2연전 싹쓸이에 성공했다. 연이틀 역전승이다. 선두 추격도 계속했다. 삼성은 속절없이 3연패에 빠졌다. 두산전은 5연패다.

두산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전에서 선발 이용찬의 호투와 집중력을 발휘한 타선의 힘을 더해 4-1의 승리를 거뒀다.


전날 팽팽한 접전 끝에 5-3의 재역전승을 따냈던 두산은 이날도 먼저 1점을 내줬으나 이후 4점을 만들어내며 승리를 품었다. 최근 3연승이다. 반면 삼성은 3연패에 빠졌다. 두산과 상대전적도 3승 12패가 됐다. 최근으로는 5연패다. 이상할 정도로 두산만 만나면 어렵다.

두산 선발 이용찬은 7이닝 5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1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호투를 뽐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6승(9패)째다. 7경기 만에 만든 QS+다. 8월의 좋았던 페이스(2승 1패, 평균자책점 2.82)를 9월 들어서도 이어갔다.

이용찬에 이어 최원준이 올라와 ⅔이닝 무실점을 만들었고, 권혁이 ⅔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더했다. 이어 박치국이 9회 1사 후 등판해 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타선에서는 박세혁이 역전 결승 적시타를 포함해 2안타 3타점으로 날았고, 허경민이 2안타 1타점 1득점을, 정수빈이 2안타 1득점을 만들었다. 오재일과 오재원이 1안타 1득점씩 더했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6이닝 8피안타 2사사구 4실점(2자책)의 퀄리티스타트(QS) 피칭을 만들어냈다. 결과는 패전. 시즌 9패(8승)째다. 준수한 투구를 보였으나, 결과적으로 실책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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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잠실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호투를 펼친 이용찬.



윤성환에 이어 이날 1군에 등록된 장지훈이 올라왔고,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8회말에는 홍정우가 등판해 1이닝 2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에서는 구자욱이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고, 김상수도 1안타 1득점을 올렸다. 이학주와 김도환, 다린 러프도 1안타씩 쳤다. 이날 등록된 이성규는 큼지막한 파울 홈런을 하나 만들었으나, 결과적으로 3타수 3삼진이었다. 전반적으로 타선이 좋지 못했고, 어려운 경기가 됐다. 수비와 주루도 아쉬움이 남았다.

3회초 삼성이 먼저 1점을 뽑았다. 선두 김도환이 우중간 안타를 치고 나갔고, 다음 김상수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빗맞은 안타성 타구를 쳤다. 하지만 김도환이 2루에서 포스 아웃됐다. 김상수의 중견수 앞 땅볼로 기록됐다.

이학주가 우중간 안타를 쳤고, 1사 1,2루가 됐다. 이어 구자욱이 우중간 적시타를 날려 1-0을 만들었다. 1루 주자는 3루까지 들어갔으나, 구자욱이 오버런을 하다가 걸리면서 1루에서 아웃된 것은 아쉬웠다. 이후 러프의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1,3루가 계속됐지만, 추가점이 없었다.

두산이 3회말 바로 뒤집었다. 허경민이 2루수 실책으로 1루에 나갔고, 정수빈이 우전 안타 이후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무사 2,3루 찬스. 오재일과 페르난데스가 뜬공에 그쳤지만, 박세혁이 우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2-1 역전에 성공했다.

5회말 추가점을 냈다. 2사 후 오재일이 중견수 우측 안타를 쳤고, 페르난데스가 볼넷을 골랐다. 이어 박세혁이 중견수 오른쪽 적시타를 날려 3-1이 됐다. 6회말에는 오재원의 3루수 방면 번트 안타와 김인태의 희생번트로 2사 2루가 됐고, 허경민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4-1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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