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승' 김태형 감독 "린드블럼 호투... 오늘 수비가 너무 좋았다"

잠실=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8.31 21:19
  • 글자크기조절
image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 /사진=뉴스1



두산 베어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잡고 2연승을 달렸다. 만만치 않은 경기였지만, 역전승을 일궈냈다. 김태형 감독은 수비가 좋았다고 짚었다.

두산은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전에서 선발 조쉬 린드블럼의 호투와 8회말 나온 김재호의 결승 적시타를 통해 5-3의 재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중반까지 뒤졌지만, 7회와 8회 득점에 성공하며 역전극을 완성했다. 최근 2연승. 1위 SK 추격도 계속하고 있다.

선발 린드블럼은 7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내려왔다.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호투. 2-3에서 내려왔으나, 타선이 동점을 만들며 승패 없음이 됐다.

윤명준이 1⅓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고, 8회말 타선이 역전에 성공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6승(1패)째. 권혁은 ⅔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따냈다. 한화 소속이던 2016년 6월 2일 대전 SK전 이후 1185일 만에 세이브를 품었다.


타선에서는 김재호가 8회말 결승 2타점 적시타를 치며 1안타 2타점을 만들었고, 김인태가 7회말 동점 솔로포를 때리며 1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2안타 2타점을 생산했고, 허경민이 2안타 1득점 1볼넷을 더했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린드블럼이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7회까지 잘 막아내며 역전의 발판을 만들어줬다. 김인태의 동점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보여줬고, 특히 오늘은 야수들의 수비가 너무 좋았다. 이형범이 쉬는 날이어서 걱정했는데, 윤명준과 권혁이 잘 마무리해줬다"고 더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