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엠넷 'TMI'뉴스 |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엠넷 'TMI뉴스'에서는 그룹 에이핑크 멤버 오하영, 빅톤 멤버 최병찬이 인턴기자로 출연해 사생, 안티팬의 악행으로 고통받는 아이돌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오하영은 "(무대)아래서 찍는 분들의 아슬아슬한 카메라 각도 때문에 힘들었던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에 최병찬은 "카메라가 정말 24시간 따라 붙는다. 쉴 때도 편히 쉬지 못한다"고 토로했다.
MC 전현무는 세계적으로 돌아다니는 사생팬 때문에 접촉사고까지 났던 그룹 방탄소년단의 이야기를 전했다. 전현무는 방탄소년단이 대만에서 사생팬이 타고 있었던 택시와 접촉사고가 난 것은 물론, 인도네시아 정글에서 프로그램을 촬영하던 중 배를 타고 쫓아오는 사생팬과 만난 적도 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에 출연한 한 기자는 "아이돌의 비행기 편명은 2만 원, 비행기 좌석은 3만 원만 주면 알 수 있다"며 "정보를 거래하는 SNS가 존재한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사생팬과 안티팬 때문에 고통받는 아이돌 1위에 그룹 엑소와,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이름을 올렸다.
먼저 엑소는 사생팬이 화장실까지 쫓아와 사진 찍어 멤버들이 돌아가며 보초를 서야 했고, 멤버 백현 친형의 결혼식 역시 사생팬의 촬영 때문에 순탄치 않게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멤버 찬열은 개인 작업실에 무단침입하는 사생팬 때문에 위협까지 느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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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이 지난 2017년과 2018년 두 차례 총격 협박을 받은 사실도 전했다. 당시 살해 협박을 받은 지민은 되레 자신을 걱정하는 팬들을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오하영은 2017년 살해협박을 받았던 당시를 회상하며 "누군가 날 해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음악방송, 행사에서도 살해협박이 안 끊겼다. 음악방송에서는 제작진, 출연자 모두 소지품 검사를 했다. 우리는 계속 죄송해할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