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장 공백 일축한 롯데 "최선 다해 메워…지명 매우 만족"

웨스틴조선호텔=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08.2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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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롯데의 지명을 받은 선수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단장이 공석인 롯데 자이언츠가 2020 2차 신인 드래프트에 대해 자평했다. 최선을 다해 빈자리를 메우려 했으며, 수차례 시뮬레이션을 통해 만족할만한 지명 결과를 얻었다고 자신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6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0 KBO 신인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1차 지명된 신인들도 함께 자리해 각오와 함께 유니폼을 지급하는 의미 있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롯데는 2차 1라운드에서 대전고 좌완투수 홍민기를 선택했다. 1차 지명 후보이기도 했던 부산정보고 우완 남지민을 두고 끝까지 고심한 끝에 결단을 내렸다. 롯데 관계자는 이를 두고 "지명 직전까지 계속해서 고민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되돌아봤다. 롯데는 10라운드를 걸쳐 뽑은 10명 가운데 5명이 투수였다. 내야수와 외야수가 나란히 4명, 포수는 1명이었다.

이날 롯데는 1차 지명 선수에 유니폼을 지급하는 순서에서 유일하게 단장이 아닌 조현봉 편성전략팀장이 단상에 나갔다. 이에 대해 롯데 관계자는 "최선을 다해 빈자리를 메우려고 했다. 원래 드래프트는 스카우트팀이 주도해서 진행한다. 단장에 대한 공백을 전혀 느끼지 않았다. 수차례 시뮬레이션을 통해 드래프트에 임했다.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단장 선임에 대한 신중함도 전했다. 이 관계자는 "중요한 자리인 만큼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장 선임 데드라인은 늦어도 추석까지지만 모기업 사정 등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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