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정구범·KT 강현우·LG 김윤식, 1~3순위... 5순위 삼성 '깜짝' 허윤동 [신인드래프트]

웨스틴조선호텔=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8.2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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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자 덕수고 정구범.



'투수 최대어' 덕수고 정구범(19)이 2019 KBO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NC 다이노스에 지명됐다.

KBO는 26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0 KBO 신인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총 1078명이 참가한 이번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에 나선 NC는 덕수고 좌완 에이스 정구범을 지명했다.


이날 드래프트는 총 1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각 라운드별로 지난해 성적 역순으로 NC-KT-LG-롯데-삼성-KIA-키움-한화-두산-SK순으로 지명한다.

역시 1라운드는 투수가 주를 이뤘다. 6명이 지명됐다. 여기에 포수도 3명이나 됐다. 이외에 내야수가 1명이었다.

정구범은 이번 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혔다. 올해 7경기에서 28이닝을 소화하며 1승,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했다. 좌완으로서 140km 중반의 공을 뿌릴 수 있고, 변화구도 날카롭다는 평가.


전체 1순위인 NC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고, 이변은 없었다. NC가 정구범의 이름을 불렀다.

이어 전체 2순위로 나선 KT는 유신고 포수 강현우를 택했다. 고교 포수 최대어다. 유신고의 전국대회 2관왕을 이끈 주역이다. 상위 지명이 예상됐고, KT가 데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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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2020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자 정구범(NC), 김윤식(LG), 홍민기(롯데), 이종민(키움), 장규빈(두산), 전의산(SK, 이상 왼쪽부터). /사진=뉴스1



3순위 LG는 진흥고 투수 김윤식을 뽑았다. 2019년 11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2.57에 탈삼진 56개를 기록했다. LG는 "밸런스가 좋고, 팔 회전이 빠르다. 제구력이 좋다. 즉시전력감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4순위 롯데는 대전고 투수 홍민기를 지명했다. 한화의 1차 지명 후보였지만, 신지후에게 밀렸다. 2차로 나왔고, 롯데가 홍민기를 품었다. 좌완이라는 강점도 있다.

5순위로 나선 삼성은 '깜짝 선택'을 했다. 유신고 좌완 허윤동을 찍었다. 소형준(KT 1차지명)과 함께 유신고를 전국대회 2관왕으로 이끈 투수 자원이다. 당초 1라운드 지명감은 아니라는 평가가 많았지만, 상대적으로 좌완이 부족한 삼성이 팀 사정을 고려해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KIA는 야탑고 내야수 박민을 뽑으며 유격수 보강에 성공했다. 김선빈의 뒤를 이을 유격수 자원 확보 차원. 키움은 성남고 투수 이종민을 뽑았고, 한화는 부산정보고 투수 남지민을 데려갔다.

9순위 두산은 경기고 포수 장규빈을 택했고, 마지막 10순위 SK도 경남고 포수 전의산을 호명했다. 이렇게 1라운드에서만 포수 3명이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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