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K리그 2강!' 울산·전북, A대표팀서도 최다 배출 경쟁

축구회관=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08.26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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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4일 열린 K리그1 경기에서 전북 권경원(왼쪽)과 울산 김보경이 볼다툼을 하고 있다. 권경원과 김보경은 나란히 대표팀에 발탁됐다. /사진=뉴스1(전북 현대 제공)
역시 이번 시즌 K리그1 우승을 다투는 팀들다웠다. 양강 구도를 이루고 있는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 소속 선수들이 국가대표팀 최다 배출팀을 다퉜다. 울산 소속 선수들이 무려 4명이나 대표팀에 뽑혔고, 전북 역시 국가대표 3명을 배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2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월 원정 A매치 2연전에 나설 명단을 발표했다. 울산에서는 골키퍼 김승규(29)를 비롯해 수비수 김태환(30), 미드필더 김보경(30), 이동경(22)이 대표팀에 간다. 전북도 수비수 이용(33), 김진수(27), 권경원(27)이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울산이 4명으로 이날 대표팀 최대 배출팀이 됐고, 전북이 3명으로 울산의 뒤를 이었다. 이들은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은 K리그 선수 10명 가운데 7명으로 무려 70%를 차지했다.

공교롭게 울산과 전북은 이번 시즌 K리그1 우승을 두고 다투고 있다. 26일 현재 울산은 17승 7무 3패(승점 58점)로 리그 1위에 올라있다. 전북 역시 16승 9무 2패(승점 57점)로 울산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매 라운드마다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역대급' 우승 경쟁을 펼치는 관계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선수는 울산 이동경이다. 이번 시즌 K리그1 18경기에 나서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벤투 감독은 "이동경을 계속해서 관찰했다. 기술이 좋고 능력이 충분한 선수다. 측면과 중앙 모두 활용이 가능하고, 좁은 공간서 빠르게 판단하는 능력이 우수하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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