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별 통보' 홍진영, 뮤직K 갈등 봉함 가능성은[★FOCUS]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9.08.26 10:01 / 조회 : 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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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홍진영 /사진=김창현 기자


트로트 가수 홍진영(34)과 소속사 뮤직K엔터테인먼트(이하 뮤직K) 간 전속계약 분쟁이 수면 위로 드러난 가운데 양측의 입장 차이가 좁혀질 수 있을까. 당장은 쉽지 않아 보인다.

홍진영은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뮤직K와의 결별을 시사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파장을 일으켰다. 홍진영은 이 글에서 "데뷔 이후 10년 넘게 가족처럼 생각했던 소속사와 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법적 절차를 밟게 됐다. 지난 4월부터 하루하루가 고통스러웠고 고민과 망설임, 두려움이 있었다"라고 운을 떼고 뮤직K와의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

홍진영은 지난 6월 계약 해지 통지서를 전달하며 하복부 염증 수술을 받고 있는 와중에도 소속사가 일정을 강행한 내용과 함께 광고주와의 이면 계약, 페이퍼 컴퍼니를 통한 불투명한 정산 방식, 동의 없이 진행한 공동사업계약 등에 대한 언급도 더하며 사실 여부에 궁금증을 더했다.

홍진영의 이러한 입장 발표는 대중에 적지 않은 놀라움을 전했다. 특유의 밝은 에너지와 긍정적인 캐릭터를 바탕으로 한 눈 웃음 등을 무기로 방송과 무대에서 활기찬 모습을 보여왔고, 특히 오랜 기간 소속사와의 의리를 가져가며 업계에서도 훈훈한 행보를 이어갔기에 이번 갈등에 대한 걱정 어린 시선도 더욱 커졌을 법했다.

즉각 뮤직K는 홍진영의 주장을 전면 반박했다. 뮤직K는 홍진영이 언급한 수술, 이면계약 등은 사실이 아니고 들은 바가 없다고 전하며 "전속계약을 갱신할 때마다 수익배분율을 높였고 그 외의 계약 사항들도 홍진영이 원하는 조건에 맞춰서 변경했다. 하지만 올해 초 아티스트가 전속계약을 해지할 경우 소속사에게 위약벌을 지급하도록 규정된 부분을 삭제해달라고 요청했으며, 어렵다는 뜻을 밝히자 일부 정산내역 등을 문제 삼기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양측에 따르면 홍진영은 지난 6월 24일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는 통보를 뮤직K에 전달했고 홍진영은 법원에 뮤직K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일단 양측 모두 이와 관련한 1차 입장을 밝힌 가운데 대립각은 쉽게 풀릴 것 같지 않아 보이는 모양새다.

이와 관련, 취재 결과 홍진영과 뮤직K의 갈등에는 홍진영의 독자 행보 움직임과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홍진영은 최근 법률대리인 김앤장을 통해 1인 기획사로의 행보를 위한 가닥을 잡고 이에 대해 뮤직K에 이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진영이 이러한 행보를 걷기로 결정한 것과는 상관없이 홍진영과 뮤직K가 결별 여부를 떠나 서로의 갈등을 잘 봉합할 수 있을 지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뮤직K가 오랜 기간 신뢰를 갖고 홍진영이 인기 스타 반열에 오르게끔 지원을 해왔고, 홍진영 역시 자신이 스타덤에 오른 것에 대해 더욱 고개를 숙이고 무대를 통해, 방송을 통해 팬들을 향한 애정과 감사의 마음을 어김없이 전해왔음을 대중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뮤직K 측은 이에 대해 "대화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스타뉴스에 짧게 밝힌 상태다. 홍진영과 뮤직K가 이번 갈등을 어떻게 해결하게 될 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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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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