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3'부터 '미스터 리'..사극없어도 풍성한 추석 라인업 ①

[★리포트]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9.08.27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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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각 영화 포스터


올 추석 극장가는 단골손님인 '사극'이 없지만, 다양한 장르와 개성의 영화로 풍성하게 차려냈다.

나흘간의 비교적 짧은 추석 연휴에도 불구, 추석 단골 손님 '타짜'의 세번째 이야기 '타짜 : 원 아이드 잭'과 OCN 드라마를 영화화한 '나쁜 녀석들 : 더 무비' 그리고 코믹하면 빠지지 않는 차승원의 코미디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리'가 동시에 관객을 만난다.


추석 연휴 전날인 9월 11일 세 편의 한국 영화가 동시에 개봉한다. '타짜 : 원 아이드 잭', '힘을 내요 미스터리', '나쁜 녀석들 : 더 무비'가 그 주인공이다. 코미디부터 범죄, 액션 영화까지 장르도 다양하다.

먼저 '타짜 : 원아이드 잭'은 '타짜', '타짜- 신의 손'에 이어 공개되는 세번째 시리즈다. 인생을 바꿀 기회의 카드 '원 아이드 잭'을 받고 모인 타짜들이 목숨을 건 한판에 올인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기존에 보여준 화투에서 포커로 종목을 바꿨다. '타짜: 원 아이드 잭'이 이전 시리즈와 가장 달라진 점은 타짜들이 뭉쳐 팀으로 움직이는 점이다. 화투에 비해 사이즈가 큰 카드를 이용하는 포커는 손기술을 들킬 확률이 높아 누군가를 속이기 위해서는 팀플레이가 중요하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박정민, 류승룡, 임지연, 이광수 등이 주연을 맡아 색다른 팀플레이로 재미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힘을 내요 미스터리'는 잘생긴 얼굴로 관객을 웃기는 특유의 코미디 연기를 펼치는 차승원과 영화 '럭키'의 이계벽 감독이 의기투합한 코미디다. 하루아침에 '딸'이 생긴 철수(차승원 분)가 자신의 미스터리한 정체를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반전 코미디 영화로 명절에 함께 모여 가족과 함께 웃고 싶은 관객들을 불러 모을 예정이다. '선생 김봉두', '이장과 군수' 등 코미디 영화로 사랑 받은 배우 차승원이 오랜만에 완벽한 코미디 영화로 스크린에 돌아오며 관객들의 관심이 쏠린다. 차승원은 이번 영화에서 완벽한 외모와 달리 아이 같은 남자의 모습을 연기하며, 갑자기 나타난 어른 같은 딸 샛별(엄채영 분)과 함께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매특허 코미디 연기로 돌아온 배우 차승원이 추석 연휴 극장가로 몰리는 가족관객을 사로잡을수 있을지 주목된다.


드라마에서 스크린으로 옮겨간 '나쁜 녀셕들 : 더 무비'는 통쾌한 액션으로 관객을 불러 모은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사상 초유의 호송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하고,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 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영화. 2014년 OCN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던 드라마 '나쁜 녀석들'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당시 드라마에도 출연했던 주인공인 마동석, 김상중 등이 그대로 영화에서 호흡을 맞춘다. 여기에 김아중, 장기용 등 새로운 캐릭터가 합류해 드라마와 차별화된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처럼 기대작 한국영화 3편이 동시에 개봉하며, 짧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올해 추석 연휴 눈에 띄는 외화는 없다. 추석 전 주인 9월 4일에는 마니아층의 지지를 받는 스릴러 영화인 '그것 :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되고, 9월 5일에는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 산다'로 사랑받고 있는 헨리가 출연한 할리우드 가족 영화 '안녕, 베일리'가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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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각 영화 포스터


추석 연휴 이후에도 9월 극장가 관객을 사로잡을 기대작들이 기다리고 있다.

먼저 곽경택 감독의 새 영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이 9월 25일 관객을 만난다.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은 평균나이 17세, 훈련기간 단 2주. 역사에 숨겨진 772명 학도병들이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투입되었던 장사상륙작전을 그린 영화다. 김명민, 최민호, 곽시양이 주연을 맡았으며, 할리우드 배우 메간 폭스가 종군 기자 역할로 함께 한다. 인천 상륙작전 하루 전의 일은 그린 '장사리전투'를 소재로 한 영화로 국군의 날을 앞두고 개봉해 기대를 모은다.

9월 25일 박해수 서예지 주연의 '양자물리학'도 개봉한다. 제목만 보면 과학영화 같은 이영화는 범죄 액션 영화다. 정의로운 클럽 사장 이찬우(박해수 분)가 유명 연예인의 마약 사건에 검찰, 정치계가 연결된 사실을 알고 업계 에이스들을 모아 대한민국의 썩은 권력에게 한방 날리는 오락영화다. 올해 초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버닝썬'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영화로 관객에게 대리만족과 통쾌함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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