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팀 '노히터' 구했다... CWS전 '유일' 안타+3출루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8.26 09:05
  • 글자크기조절
image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AFPBBNews=뉴스1



텍사스 레인전스의 '추추트레인' 추신수(37)가 연이틀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1안타 포함 3출루. 다만, 팀이 패하며 빛이 바랬다. 팀 내 유일하게 안타를 기록한 선수가 추신수였다.

추신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 2볼넷을 만들어냈다.


전날 경기에서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2출루를 기록했던 추신수는 이날은 3출루 경기를 일궈냈다. 또한 추신수는 이날 팀에서 유일하게 안타를 때려냈다. 텍사스로서는 추신수 덕분에 '팀 노히터 패배'라는 굴욕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시즌 기록은 124경기, 타율 0.267, 20홈런 48타점 65볼넷, 출루율 0.374, 장타율 0.465, OPS 0.839가 됐다. 장타율은 그대로 유지한 가운데, 타율이 1리 올랐고, 출루율도 0.371에서 0.374로 상승했다.

1회초 첫 타석에 선 추신수는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엘비스 앤드루스의 병살타 때 2루에서 아웃됐다. 3회초에는 2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치렀고, 이번에도 볼넷을 골라 1루를 밟았다.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는 또 실패.


0-1로 뒤진 6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섰고,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화이트삭스 두 번째 투수 애런 부머의 2구째 94.3마일의 싱커를 받아쳐 팀 첫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대니 산타나 타석에 나온 상대 실책과 앤드루스의 땅볼 때 3루까지 갔지만, 홈에 이르지는 못했다.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났다.

경기는 텍사스가 0-2로 졌다. 3회말 1사 1, 3루 위기에서 호세 어브레유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줘 0-1이 됐고, 7회말 1사 만루에서 어브레유에게 땅볼 타점을 다시 허용했다.

텍사스 선발 브록 버크는 6이닝 2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펼쳤지만,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21일 데뷔전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던 버크는 데뷔 후 두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를 만들었다. 지난 등판에는 승패 없음이었지만, 이날은 패전이었다.

타선이 아쉬웠다. 추신수를 제외하면 단 한 명도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닉 솔락이 2볼넷을 얻은 것이 전부다.

화이트삭스 선발 레이날도 로페즈는 5이닝 무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8승(11패)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어브레유가 1안타 2타점으로 좋았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