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홀 노보기' 고진영, CP 여자오픈 우승! 시즌 4승 달성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08.26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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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한국시간) 우승을 차지한 직후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는 고진영./AFPBBNews=뉴스1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하이트진로)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4승을 달성했다. 특히, 72홀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만들어낸 우승이기에 더욱 의미 있었다.

고진영은 26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로라의 매그나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CP 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총상금 225만달러)에서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2위 니콜 라르센(26·덴마크)을 무려 5타 차이로 따돌리며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올 시즌 ANA 인스퍼레이션과 에비앙 챔피언십 등 메이저 2승을 포함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까지 시즌 4승을 거둔 고진영은 이번 대회 우승상금으로 33만 7500달러(약 4억원)를 수령했다.

앞선 3라운드까지 노보기 플레이를 펼쳐왔던 고진영은 이날도 결점 없는 플레이를 이어갔다. 5번 홀까지 파를 잡은 고진영은 6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8번 홀(파3)에서 2번째 버디를 낚았다.

후반 들어 고진영의 샷 감각은 더욱 향상됐다. 10번 홀(파4)과 11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한 고진영은 14번 홀(파5)과 15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우승을 사실상 확정했다. 마지막 17번 홀(파3)과 18번 홀(파4)까지 버디로 마친 고진영은 끝내 보기 없는 완벽한 플레이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편, 2017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박성현(26·솔레어)은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20위, 허미정(30·대방건설) 역시 20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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