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파 골폭풍' 벤투호 명단발표 D-day, 김신욱도 발탁할까 [★이슈]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9.08.26 05:06 / 조회 :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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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벤투호가 다시 뛰기 시작한다.


벤투 감독은 26일 오전 11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 나설 명단을 발표한다.

대표팀은 오는 9월 5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조지아(FIFA 랭킹 94위)와 평가전에 임한다. 이어 9월 10일 오후 11시 투르크메니스탄과 2차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2차 예선에서 한국은 레바논, 북한,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와 함께 H조에 속해 있다. 올해에는 스리랑카(홈·10월 10일)-북한(원정·10월 15일)-레바논(홈·11월 14일)과 일전을 각각 치른다.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에 2차 예선은 당연히 손쉽게 넘어야 할 산이다. 물론 방심은 금물이다.


이번 2차 예선부터 조직력을 가다듬어야 최종 예선에서 더 강한 팀들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렇기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이번 첫 소집 명단이다. 이번 명단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조직력을 가다듬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일단 최근 유럽파들이 골 세례를 퍼붓고 있어 대거 승선이 예상된다.

프랑스 리그 앙 무대로 진출한 황의조(27·FC 지롱댕 드 보르도)는 25일 디종과 리그 3라운드 경기서 데뷔골이자 결승골을 터트렸다. 침착한 볼 트래핑에 이은 드리블과 호쾌한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키며 프랑스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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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으로 연결된 황의조(왼쪽)의 슈팅 모습. /AFPBBNews=뉴스1


또 올 시즌을 앞두고 독일 분데스리가로 무대를 옮긴 권창훈(25·SC프라이부르크)도 파더보른과 리그 2라운드 원정 경기서 데뷔골을 넣었다. 휠러의 오픈 패스를 침착하게 문전에서 마무리골로 연결했다.

앞서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에서 뛰고 있는 이재성(27·홀슈타인 킬)은 지난 18일 카를스루헤와 3라운드 홈 경기서 멀티골을 성공시키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황희찬(23·레드불 잘츠부르크)도 26일 아드미라와 홈 경기서 멀티골을 몰아쳤다. 올 시즌 3골 5도움의 맹활약이다. '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27·토트넘)은 비록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뉴캐슬과 리그 3라운드 홈 경기서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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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소속 팀에서 자리를 확실하게 잡고 있지 못한 이강인(18·발렌시아)과 이승우(21·헬라스 베로나), 백승호(22·지로나)의 선발 여부도 관심사다. 이강인은 1,2라운드에서 모두 결장했으며, 이승우는 26일 볼로냐와 올 시즌 세리에A 개막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베로나 지역지 헬라스 라이브는 "부상은 아니지만, 이승우가 근육 피로를 호소했다"고 전했다.

중국 무대를 호령하고 있는 김신욱(31·상하이 선화)의 발탁 여부에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최강희 감독의 상하이 선화로 이적한 김신욱은 이후 7경기에서 8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비록 벤투 감독이 선호하는 스타일이 아닐 지라도, 아시아에서 김신욱만큼 위협적인 스트라이커도 없다는 평이 많다. 특히 최근 중국에서 머리는 물론 발로도 골을 터트리며 감각이 절정에 달한 모습이다.

K리그에서는 리그서 11골(득점 3위)과 6도움을 올린 김보경(울산 현대)과 8골 8도움을 올린 문선민(전북 현대)의 발탁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반면 지동원(28·마인츠)은 무릎 부상, 남태희(28·알 사드)는 왼쪽 다리 근육 부상으로 낙마가 유력하다. 과연 2차 예선의 첫 출발점에서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을 태극전사들은 누가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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