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심우준 그라운드 홈런' KT, 140일 만에 LG 이겼다! 9연패 끝

잠실=한동훈 기자 / 입력 : 2019.08.25 20:23 / 조회 : 1754
  • 글자크기조절
image
KT 심우준이 25일 잠실 LG전에 구단 최초 그라운드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뉴스1
KT 위즈가 LG 트윈스전 10연패를 모면했다.

KT는 25일 잠실에서 열린 2019 KBO리그 LG와 팀간 13차전서 7-3으로 승리했다. LG전 9연패 중이었던 KT는 심우준의 그라운드 홈런과 선발 배제성의 호투를 앞세워 LG를 물리쳤다. 지난 4월 7일 수원에서 4-3으로 이긴 뒤 140일 만이다. 맞대결 전적은 3승 10패다.

배제성은 5이닝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해 시즌 7승(9패)을 신고했다. 심우준은 KT의 창단 첫 그라운드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3타수 3안타 4타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3회말 LG가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오지환이 우전안타를 쳤다. 이형종이 1루 땅볼로 진루타에 성공했다. 김현수가 우전안타로 오지환을 불러들였다.

KT는 5회 LG 내야진의 릴레이 실책을 틈타 역전했다. 선두타자 김영환이 볼넷을 골랐다. 장성우가 때린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날아갔다. 직선타 처리가 됐다면 스타트가 빨랐던 1루 주자까지 1루에서 잡힐 타이밍이었다. 하지만 정주현이 글러브로 공을 잡지 못했다. 중전안타로 기록되면서 무사 1, 3루가 됐다. 심우준이 볼넷을 골라 베이스가 꽉 찼다.

여기서 실책이 또 나왔다. 김민혁의 타구가 2루수 정주현 정면으로 굴러갔다. 정주현이 또 놓쳤다. 김영환이 득점하고 무사 만루가 계속됐다. 이번에는 박승욱의 타구가 LG 유격수 오지환의 글러브를 맞고 떨어졌다. 뜬공처럼 보여 주자들의 스타트가 느렸다. 3루 주자는 득점에 성공했으나 1루 주자 김민혁이 2루에서 포스 아웃되고 2루 주자 심우준은 3루에서 태그 아웃됐다. 아웃카운트 2개와 1점을 바꿨다.

KT는 6회초 4점을 추가해 6-1로 달아났다. 선두타자 유한준이 솔로 홈런(시즌 13호)을 쳤다. 로하스의 2루타, 박경수의 좌전안타, LG의 송구 실책 등으로 만들어진 2사 2, 3루에서 심우준이 그라운드 홈런을 터뜨렸다. 심우준의 타구가 우중간을 갈라 펜스까지 굴러갔다. KT의 창단 최초 그라운드 홈런이었다.

LG가 6회말 오지환의 2점 홈런(시즌 8호)으로 따라붙자 KT도 8회초 1점을 보탰다. 6-3으로 쫓긴 KT는 8회초 장성우의 2루타와 심우준의 적시타를 엮어 7-3으로 달아났다. KT는 9회초 마무리 이대은을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