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K 측 "홍진영, 대리인 통해 건바이건 수익 분배 제안했다" (공식)

강민경 기자 / 입력 : 2019.08.25 18:20 / 조회 : 3732
  • 글자크기조절
image
가수 홍진영 /사진=김창현 기자


가수 홍진영이 뮤직K 엔터테인먼트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 소송을 낸 가운데, 법률대리인을 통해 소속사 측에 건바이건 수익 분배를 제안했다.


25일 뮤직K 엔터테인먼트(이하 뮤직K) 측은 스타뉴스에 "홍진영 측 법률대리인이 뮤직 K측 법률대리인에 건바이건 수익 분배를 제안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홍진영이 지난달 법률대리인을 통해 뮤직K 측에 "소속사와 계약을 해지하고 가족들과 회사를 차릴 예정이다. 뮤직 K측에서 일을 가져오면 건바이건으로 수익을 배분해주겠다"라며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홍진영은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10년 넘게 가족처럼 생각했던 소속사에 계약해지를 요구하는 법적 절차를 밟게 됐다. 많은 고민과 망설임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뢰 하나로 소속사에 의사를 주장해본 적이 없었다. 휴식이 필요했으나 한 달에 수십 건의 행사를 열심히 하는 게 저를 키워준 회사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6월 초에 건강이 악화됐고, 소속사는 일정을 강행했다"고 덧붙였다.


홍진영은 전속계약 해지를 요청하게 된 계기로 "또한 제가 모르는 광고주와 이면 계약, 불투명한 정산방식 등 문제가 있었고, 고민 끝에 6월 소속사에 전속 계약 해지 통지서를 전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뮤직K 측은 홍진영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데뷔할 당시부터 지금까지 홍진영이 충분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스케줄을 잡았고 원하는 방송 및 광고에 출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교섭과 홍보활동을 진행했다"고 반박했다.

또한 소속사는 "전속계약을 갱신할 때마다 수익분배율을 높여주었으며, 그 외의 계약 사항들도 홍진영씨가 원하는 조건에 맞춰서 변경했다. 그러나 올해 초 아티스트가 전속계약을 해지할 경우 소속사에게 위약벌을 지급하도록 규정된 부분을 삭제해달라고 요청했으며, 어렵다는 뜻을 밝히자 일부 정산내역 등을 문제 삼기 시작했다"고 해명했다.

뮤직K 측은 "홍진영이 주장하는 수술과 관련한 이야기는 들은 적이 없다. 일방적으로 스케줄을 취소해달라고 했을 뿐"이라며 광고주와 이면계약을 한 사실 또한 없다"고 해명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