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터너 QS+터커 대포' KIA, 6연패 탈출+SK전 우세 확정

인천=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8.25 19:58 / 조회 :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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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인천 SK전에 선발 등판해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된 KIA 제이콥 터너.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SK 와이번스에 승리를 따내며 6연패를 끊었다. 올 시즌 SK전 우세도 확정했다. 의미 있는 승리를 품었다. SK는 6연승에 실패했다.


KIA는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SK전에서 선발 제이콥 터너의 호투와 프레스턴 터커의 결승 홈런 등을 통해 4-2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KIA는 지긋지긋했던 6연패를 끊었다. 경기 전 박흥식 감독대행이 "연패부터 끊어야 한다"며 결의를 다졌고, 선수들이 이를 실현시켰다. 무려 김광현을 상대로 얻은 승리다. SK는 6연승을 노렸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 0-2에서 2-2까지 따라갔지만, 다시 2실점이 나왔고,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KIA 선발 터너는 6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QS)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6승(11패)째다. 두 경기 만에 QS를 만들었다. 시즌 내내 들쑥날쑥한 모습의 터너지만, 이날은 최고 154km의 강속구를 앞세워 SK 타선을 잘 제어했다.

터너에 이어 임기준이 ⅓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박준표가 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더했다. 8회 올라온 하준영이 1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9회 문경찬이 올라와 1이닝을 삭제하며 경기를 끝냈다. 시즌 17세이브.


타선에서는 터커가 결승 솔로포를 때리는 등 1안타 1타점을 만들어냈다. 박찬호가 2안타 1타점 1득점을, 최형우가 2안타 1타점을 더했다. 유재신의 1안타 1득점 1볼넷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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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인천 SK전에서 결승 솔로포를 폭발시킨 프레스턴 터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SK 선발 김광현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QS를 만들었으나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4패(15승)째. 지난 6월 13일 KT전 이후 10경기 만에 3자책 이상을 기록하고 말았다. 볼넷 4개도 6월 19일 KIA전 이후 9경기 만이 된다. 팀 6연승을 위해 나섰으나, 결과가 아쉽게 됐다.

타선에서는 제이미 로맥과 고종욱이 나란히 1안타 1타점씩 기록했고, 최정도 2안타 1득점을 더했다. 노수광도 2안타 경기를 치렀다. 팀이 패하며 빛이 바랬다.

1회초 KIA가 먼저 점수를 냈다. 박찬호가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고,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김선빈의 볼넷으로 무사 1,2루가 됐고, 터커의 우익수 뜬공으로 1사 1,3루가 됐다. 여기서 최형우가 우중간 적시타를 쳤고, 안치홍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2-0으로 앞섰다.

SK가 4회말 동점에 성공했다. 1사 후 최정의 좌중간 2루타가 나왔고, 로맥이 중월 적시 2루타를 날렸다. KIA는 중견수 이창진의 타구 판단에 아쉬움이 있었다. 다시 고종욱이 중전 적시타를 쳐 2-2 동점이 됐다.

KIA가 6회초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닝 선두타자 터커가 김광현의 2구째 가운데 몰린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7호포였고, 8월 첫 대포였다. KIA가 3-2로 앞섰다.

7회초 들어서는 유재신이 좌측 2루타로 나갔고, 한승택의 유격수 땅볼 때 3루까지 들어갔다. 대타 유민상이 유격수 땅볼에 그쳤지만, 박찬호가 투수 앞 번트안타를 성공시켰고,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와 4-2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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