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못남' 유민상 11세 연하 헬퍼 한다인 애프터 '성공'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9.08.25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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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연애 못하는 남자' 바송화면


'연애 못하는 남자'에서 개그맨 유민상이 11살 연하의 미모의 헬퍼 한다인에게 애프터를 받아내는데 성공하며 설렘을 더했다.

MBN 30분 예능 '연애 못하는 남자들'(이하 '연못남')은 성공적인 결혼생활을 이어가며 솔로남들의 우상으로 떠오른 박명수를 필두로 평생 연애횟수 단 2번의 유민상, 연애 현실 부정주의자 장동민, 연애 허세남 남창희, 훈훈한 매력의 모델 겸 배우 박형근까지 속 터질 만큼 답답한 연애무식자들이 실전으로 자신의 문제점을 파악하는 연애 예능 프로그램. 지난 24일 방송에서 유민상이 때로는 수줍은 설렘 모드로, 때로는 저돌적인 박력 모드로 헬퍼 한다인과 만나며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단정한 옷차림으로 카페에 먼저 도착한 유민상은 헬퍼를 만나기 전 기도를 올리며 떨리는 마음으로 숨기지 못했다. 미소가 싱그러운 한다인이 등장하자 유민상은 말을 더듬으면서도 "제가 사겠습니다"라고 박력있게 이야기했다. 한다인이 도착하기 전부터 빵을 찾던 유민상은 한다인을 뒤에 두고 한참 메뉴와 씨름을 해 감점을 받을 뻔했지만, 집이나 나이 등 자연스러운 소재로 대화를 리드했다. 유민상은 한다인이 11살이나 연하라는 사실을 듣고 당황했지만, 한다인이 "뭐라고 부를까요? 민상씨? 민상 오빠가 낫지 않을까요"라는 말에 광대가 한껏 승천했다. 한다인이 배우 한가인과 이름이 비슷하지만 많이 다르지 않냐고 묻자 유민상은 "다르죠. 한다인씨가 훨씬 나아요"라는 멘트로 호감 지수를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훈훈한 대화로 핑크빛 분위기가 연출됐지만, 유민상은 '이십끼형'다운 먹부림으로 아찔한 순간들을 만들어냈다. "차를 좋아하냐"는 질문에 "별로"라며 "아이 드럽게 쓰네요"라는 멘트로 분위기를 급다운시켰다. 하지만 좋아하는 음식과 못 먹는 음식 이야기 등을 이어가며 "다음에 보게 되면 먹으면서"라며 핸드폰을 꺼내 자연스럽지만 박력있게 연락처를 교환했다.

자신감을 얻은 유민상은직진 멘트로 한다인은 물론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까지 상승시켰다. 자신의 통화기록을 이야기하며 "맨날 매니저, 엄마, 매니저, 엄마인데 다인이가 뜨면"이라며 속마음을 드러내 시청자들도 이들의 만남을 응원하게 했다.


이를 본 박명수와 장동민은 "유민상이 음료를 남긴 것은 처음"이라고 수줍게 말한 것을 칭찬하며 좀 더 과감한 멘트를 하라고 조언했다.

한다인은 유민상과의 만남에 대해 "기대했던 것보다는 좀 더 좋았다"며 "진솔하게 대화해 주시려 한 점이 좋다"고 평했다. 애프터 신청이 오면 받을지 제작진이 묻자 활짝 웃으며 "같이 밥은 먹어봐야 할 것 같아요"라고 말해 향후 두 사람이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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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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