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타차 선두' 임희정 첫 승 도전! "우승하면 자신감 생길 것 같다"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08.24 22:21 / 조회 : 1101
  • 글자크기조절
image
임희정. /사진=뉴스1(KLPGA 제공)
루키 임희정(19)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승에 도전한다.

임희정은 24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496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 6언더파 66타를 작성했다.

전날 2라운드까지 10언더파 134타로 4타차 단독 선두를 달렸던 임희정은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하고 2위 곽보미(8언더파 208타)에게 8타차로 앞섰다. 첫 승에 바짝 다가서게 된 것이다. 임희정이 최종 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지켜낸다면 조아연, 이승연, 유해란에 이어 네 번째 루키 우승자가 된다.

경기 뒤 임희정은 "1~4라운드 모두 잘 칠 수 없다고 생각했다. 1~2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하루 정도 안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하지만 1번, 2번 홀에서 버디가 나와 타수를 줄일 수 있겠다고 봤다. 파를 할 수 있는 홀에서는 최대한 파를 하기 위해 노력했고, 후반에는 공격적으로 플레이했다"고 말했다.

체력 상태에 대해선 "시즌 초 연습량을 많이 늘렸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오면서 체력관리가 중요하다고 느껴 수면시간을 지키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보통 8~9시간 잤을 때 제일 개운한 데 사실 전날이 최근 가장 푹 잔 날이었다"고 설명했다.

image
임희정. /사진=뉴스1(KLPGA 제공)
임희정은 "최종라운드에서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파를 공략할 홀에서는 파를 노리고, 후반에 있는 짧은 홀에서는 공격적으로 치겠다. 타수 차이가 크게 나지만 내 플레이에만 집중해서 경기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2라운드나 3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도 최종라운드에서 무너진 적이 많았다. 우승을 한다면 이런 압박감을 이겨냈다는 것이 가장 큰 성취일 것 같다"며 "최근 대회에서 예선탈락 하면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는데, 우승한다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