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시기 의지" 송유빈·김소희, 뮤직웍스 식구→키스사진→사과까지[종합]

한해선 기자 / 입력 : 2019.08.24 18:20 / 조회 : 1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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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송유빈, 김소희 /사진=스타뉴스


가수 김소희(24)와 송유빈(21)이 열애설에 직접 심경을 밝혔다. 두 사람은 힘든 시기에 만나 의지했지만, 현실의 벽 앞에 다시 헤어졌던 커플이었다.

24일 새벽 온라인상에선 김소희와 송유빈의 키스 사진이 올라왔고, 이 사진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두 사람에 대한 열애설이 불거졌다. 김소희는 지난달 뮤직웍스를 나오기 전, 송유빈과 소속사 식구이기도 했다.

김소희는 그룹 아이비아이 출신, 송유빈은 그룹 마이틴 출신으로 이들의 팬덤은 충격에 휩싸인 분위기였다. 최근 김소희는 뮤직웍스를 나와 또 다른 소속사를 물색 중이었고, 송유빈은 엠넷 '프로듀스X101' 출연 이후 마이틴 때보다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던 중이었다. 이런 때에 열애 사진이 유출돼, 두 사람의 아이돌로서의 이미지에 적잖은 타격이 생겼다.

이날 오전 뮤직웍스 측은 "확인 결과, 두 사람은 같은 소속이었던 시절 잠시 만난 것은 사실이나, 이미 결별한 사이로 확인됐다"며 "최근 김소희는 소속사를 떠난 상황이고, 송유빈은 오늘 앨범을 발매하는 상황에서 지난 과거의 사진이 불법적으로 유출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와 별도로 당사는 아티스트에 대하여 온라인 상에서의 사생활 침해, 명예훼손 등의 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것이며, 이 후 선처없이 법률적 모든 조치를 취하여 아티스트를 보호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은 오후 6시 송유빈이 마이틴으로 함께 활동했던 김국헌과 팬들을 위한 싱글 'Blurry'를 음원사이트에 발매할 예정이었다. 마이틴 이후 가수로서 활동 2막이 시작되는 날, 갑작스레 터진 열애설에 소속사는 물론 당사자들도 당황한 기색을 드러냈다. 팬들 사이에선 '악의적 유출'이라며 두 사람의 상황에 안타까워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후 김소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벽에 갑작스러운 사진으로 인해 제일 많이 놀라셨을 팬분들과 또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다"며 이날 송유빈과 불거진 열애설에 입장을 밝혔다.

그는 "(송유빈과 열애)당시 같은 회사 동료인 친구와 서로 너무 힘들었던 시기에 응원하고 위로해주며 의지하게 되서 만남을 가졌다. 하지만 바쁜 스케줄과 여러가지 힘든 상황에 부딪혀 다시 친한 동료 사이로 남기로 했다"면서도 "알 수 없는 경로를 통해 퍼진 사진으로 인해 저도 너무 당황스럽다. 이 일로 인해 응원해주시는 많은 팬 분들께 걱정 끼쳐 드려서 너무 죄송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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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송유빈 /사진=스타뉴스


송유빈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많지 않은 나이에 가수라는 꿈을 이루게 됐다. 하지만 가수라는 꿈을 이루어냄과는 다르게 제 눈앞에는 현실이라는 벽이 닥쳐있었다. 그 현실은 너무나도 험난한 좌절의 연속이었고 몸과 마음 역시 많이 지쳐있었다"며 힘든 시기에 김소희를 만나 의지했지만, 현실의 벽 앞에서 멀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누군가가 어떠한 이유로 어떻게 (개인 사진을) 유출을 했는지에 대해서 원망하진 않는다. 다만 그 사진을 보고 실망하셨을 팬분들과 저를 아껴 주시던 주변 분들에게 너무나도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열애설 당사자 김소희, 그리고 함께 활동을 예고한 김국헌에게 미안함을 덧붙였다.

한편 송유빈은 2014년 엠넷 '슈퍼스타K6'로 처음 얼굴을 알린 후 2017년 뮤직웍스에서 보이그룹 마이틴으로 데뷔했다. 최근 '프로듀스X101'에 출연해 16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후 마이틴이 2년 간의 활동 끝에 해체, 송유빈은 김국헌과 오는 31일 오후 6시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팬미팅을 앞두고 있다.

김소희는 '프로듀스 101 시즌 1'에 출연해 프로젝트 그룹 C.I.V.A(씨바), I.B.I(아이비아이)로 활동했다. 지난달 뮤직웍스와 이별한 후 새 소속사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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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소희 / 사진=hwijpg@(김휘선 인턴기자)


다음은 김소희 입장 전문

김소희 입니다.

먼저 새벽에 갑작스러운 사진으로 인해 제일 많이 놀라셨을 팬분들과 또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습니다... 당시 같은 회사 동료인 친구와 서로 너무 힘들었던 시기에 응원하고 위로해주며 의지하게 되서 만남을 가졌었습니다.

하지만 바쁜 스케줄과 여러가지 힘든 상황에 부딪혀 다시 친한 동료 사이로 남기로 하였습니다.

알 수 없는 경로를 통해 퍼진 사진으로 인해 저도 너무 당황스럽습니다. 이 일로 인해 응원해주시는 많은 팬 분들께 걱정 끼쳐 드려서 너무 죄송합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만 보여 드리겠습니다.

팬 여러분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다음은 송유빈의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송유빈입니다.

먼저 오늘 새벽 유출된 사진과 관련하여 팬분들과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몇 년 전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가수의 꿈을 키우며 지금껏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그리고 끝내 많지 않은 나이에 가수라는 꿈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수라는 꿈을 이루어냄과는 다르게 제 눈앞에는 현실이라는 벽이 닥쳐있었습니다. 그 현실은 너무나도 험난한 좌절의 연속이었고 몸과 마음 역시 많이 지쳐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저는 같은 회사의 동료를 만났고 힘든 시기에 서로에게 의지하며 힘이 되어주곤 했습니다.

하지만 서로는 또다시 현실이라는 벽 앞에서 멀어지게 되었고 처음 알고 지내던 동료 사이로 다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그때의 기억이 담긴 사진이 불법적인 경로를 통해 유출되었습니다.

누군가가 어떠한 이유로 어떻게 유출을 했는지에 대해서 원망하진 않습니다. 다만 그 사진을 보고 실망하셨을 팬분들과 저를 아껴 주시던 주변 분들에게 너무나도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저 때문에 큰 피해를 입으신 김국헌 형과 김소희 누나께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정중히 말씀드립니다. 의도치 않은 사적인 사진을 통해 그동안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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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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