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차우찬 11승·김민성 5타점 폭발! LG, KT전 9연승 신바람

잠실=한동훈 기자 / 입력 : 2019.08.24 21:28 / 조회 : 1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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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민성이 24일 잠실 KT전 득점 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LG트윈스
LG 트윈스가 KT 위즈전 9연승을 달렸다.

LG는 24일 잠실에서 열린 2019 KBO리그 KT와 팀간 12차전서 12-8로 이겼다. 선발투수 차우찬이 6이닝 3실점으로 시즌 11승(7패)을 신고했다. 3번 타자 이형종부터 7번 타자 김민성까지 모두 멀티히트를 폭발시키는 등 매서운 화력도 뽐냈다. LG는 올해 KT전 10승 2패 절대 우위를 이어갔다.

이형종이 4타수 2안타, 김현수가 5타수 2안타, 채은성이 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페게로가 5타수 2안타 2타점, 김민성이 4타수 3안타 5타점을 기록했다.

LG는 1회초 차우찬이 로하스에게 3점 홈런(시즌 19호)을 맞는 등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1회말 곧바로 뒤집은 뒤 5회말 4점을 추가해 KT를 주저앉혔다.

0-3으로 뒤진 1회말 2사 후 집중력이 돋보였다. 이형종이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김현수가 우전안타를 쳤다. 2사 1, 3루서 운이 따랐다. 채은성이 3루 강습 내야안타를 때렸는데 KT 3루수 황재균의 1루 송구가 빗나갔다. 이형종이 득점하고 2, 3루가 이어졌다. 페게로가 우중간 2루타를 뽑아 3-3 동점이 됐다. 김민성이 중전안타로 페게로를 불러 들였다. 2사 1루에서는 유강남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려 김민성이 득점했다.

3회말에는 채은성이 솔로 홈런을 때렸다. 채은성은 1스트라이크서 2구째 알칸타라의 135km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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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채은성이 24일 잠실 KT전에 시즌 9호 홈런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LG트윈스 제공
6-3으로 앞선 LG는 5회말 4점을 더해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이형종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김현수가 우전안타를 때려 주자를 모았다. 1, 2루서 채은성이 중전 적시타를 쳤다. 이형종이 홈으로 들어왔다. 페게로의 깊숙한 우익수 뜬공 때 2루 주자 김현수가 리터치, 3루까지 갔다. 1사 1, 3루서 김민성이 좌중간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려 LG는 9-3으로 도망갔다. 유강남의 2루 땅볼, 정주현의 좌전안타가 이어져 김민성까지 득점했다.

LG는 6회말 KT 내야진의 연속 3실책 붕괴를 틈타 2점을 쉽게 얻었다. 선두 이형종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채은성도 유격수 실책, 페게로도 2루수 실책으로 살아 나갔다. 1사 만루서 김민성이 우전안타를 쳐 5타점을 완성했다.

차우찬은 개인 4연승을 내달렸다. 1회 3실점에도 불구하고 6회까지 책임을 다해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했다. LG는 9회초 2점을 주며 쫓긴 끝에 마무리 고우석까지 투입해 승리를 지켜냈다. KT 로하스는 3점 홈런 2방 등 5타수 3안타 7타점 불방망이를 휘둘렀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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