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만루포' 류현진, NYY전 7실점 '와르르'... ERA 2.00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8.24 12:55 / 조회 :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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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전에 선발 등판한 LA 다저스 류현진.

LA 다저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이 뉴욕 양키스와 펼친 '미리 보는 월드시리즈'에 출격했다. 결과가 좋지 못했다. 홈런만 3방을 내주며 무너졌다. 패전투수가 됐고, 평균자책점도 2점대로 치솟았다.

류현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양키스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9피안타(3홈런) 1볼넷 7탈삼진 7실점(7자책)을 기록했다. 팀이 2-10으로 져 시즌 4패(12승)째를 당했다.

'화력의 팀' 양키스는 메이저리그 팀 홈런 2위(232개)를 달리는 강타선. 쉽지 않았다. 양키스 타선이 류현진에 대한 대비를 잘하고 나온 모습. 체인지업과 커터에 대한 대응이 좋았다.

결국 크게 무너지고 말았다. 솔로포 2개로 2점을 내준 것까지는 어쩔 수 없었으나, 5회말 만루포를 허용하고 말았다. 결국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내려왔다.

지난 6월 29일 콜로라도 원정에서 4이닝 7실점을 기록한 후 첫 5회 이전 강판이다. 다음 투수가 승계주자 실점까지 허용하며 류현진의 최종 실점은 7점이 됐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1.64에서 2.00으로 급등했다. 2점대는 5월 8일 이후 처음이다.

1회초 선두타자 DJ 르메이휴에게 좌측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애런 저지를 삼진으로 처리했고, 글레이버 토레스 역시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개리 산체스를 2루 땅볼로 막고 이닝을 마쳤다.

2회초에는 디디 그레고리우스를 2루수 실책으로 내보냈고, 지오 어셸라에게 좌측 2루타를 맞았다. 무사 2, 3루 위기. 하지만 브렛 가드너를 짧은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카메론 메이빈을 삼진으로 막았다. 투수 제임스 팩스턴을 삼진으로 잠재우며 이닝을 끝냈다.

3회초 수비에서는 첫 타자 르메이휴를 유격수 땅볼로 막은 후 저지에게 좌중월 솔로포를 맞았다. 볼카운트 1-2의 유리한 상황에서 5구째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몰렸고, 홈런이 되고 말았다.

다음 토레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산체스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다시 맞았다.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낮은 커터를 뿌렸는데 이를 산체스가 걷어 올려 홈런을 만들어냈다. 그레고리우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초에는 선두 어셸라를 삼진으로 제압했고, 가드너를 2루 땅볼로 막았다. 메이빈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기는 했지만, 팩스턴을 삼진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5회초 르메이휴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고, 저지에게 우전 빗맞은 안타를 내줬다. 무사 1, 2루 위기. 토레스를 유격수 땅볼로 막았고, 산체스를 자동 고의4구로 내보냈다. 1사 만루.

이어 그레고리우스에게 우월 만루 홈런을 맞아 스코어가 1-6으로 벌어지고 말았다. 90.4마일의 포심이 한가운데 들어갔고, 독이 됐다. 다음 어셸라에게 좌측 2루타를 또 맞았다.

결국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왔고, 류현진을 내렸다. 애덤 콜라렉이 두 번째 투수로 올라왔다. 콜라렉이 가드너에게 2루타를 맞아 류현진의 책임주자 어셸라가 홈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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