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석이조' 바르사, '골칫덩이' 뎀벨레로 네이마르 노린다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8.24 10:18 / 조회 : 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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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의 우스만 뎀벨레(좌)와 파르 생제르망의 네이마르. /AFPBBNews=뉴스1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27)를 데려오기 위해 새로운 카드를 내놨다. 우스만 뎀벨레(22)도 대가로 추가했다. 골칫덩이를 보내면서 네이마르를 영입하고자 하는 모습이다.

ESPN은 24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파리 생제르망(PSG)에 세 번째 제안을 넣었다. 이번에는 우스만 뎀벨레를 포함시켰다. 뎀벨레는 PSG의 토마스 투헬 감독과 도르트문트 시절 함께한 바 있다"라고 전했다.

네이마르는 이번 이적시장을 달군 '빅 네임'이다. PSG와 사이가 틀어졌고, 바르셀로나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내놨다. 이에 바르셀로나가 반응했다.

하지만 PSG가 책정한 몸값이 너무 높다. 2억 2000만 유로를 들여 데려온 네이마르를 그냥 보낼 수는 없는 노릇. 2억 유로의 이적료를 원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선수+현금으로 네이마르를 데려오길 바라고 있다. 필리페 쿠티뉴+이반 라키티치+8000만 유로를 제안했으나, PSG가 거절했다. 이후 1년 임대 후 완전 이적이라는 또 다른 제안도 넣었다. 이 역시 거절.

이처럼 협상이 지지부진한 사이 레알 마드리드라는 경쟁자가 등장했다. PSG를 솔깃하게 만드는 카드를 내놨다. 바르셀로나는 바르셀로나대로 몸이 달았다.

이에 뎀벨레도 매물로 내놨다. PSG가 원하는 자원이다. 처음에는 바르셀로나도 뎀벨레를 지키고자 했다. 지난 2017년 도르트문트에서 무려 이적료 1억 2000만 유로를 주고 데려온 자원이다.

하지만 최근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부상도 숨긴 것으로 알려졌다. 팀 허락도 없이 가족을 만나고 오는 등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이미 훈련 지각, 음주 등으로 곱지 않은 시선을 받기도 했다.

이에 바르셀로나도 인내심이 바닥이 난 모습. 네이마르를 데려오기 위한 카드로 뎀벨레를 포함시켰다.

ESPN은 "바르셀로나가 최근 뎀벨레의 행동에 실망했다. 마침 도르트문트에서 뎀벨레와 함께했던 투헬 감독도 뎀벨레 영입을 환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결국 칼자루는 PSG가 쥐고 있다. 2022년 여름까지 계약이 되어 있기에, 여차하면 그냥 쓰면 그만이다. ESPN도 "만족스러운 제안이 오지 않는다면, PSG는 네이마르를 1군에 올릴 것이다"고 짚었다.

바르셀로나가 골칫덩이가 되어가는 뎀벨레를 처분하면서 네이마르를 영입하는 '일석이조'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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