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샤르 "산체스 이적 논의중"... 주급 7억원이 '문제'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8.2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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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알렉시스 산체스. /AFPBBNews=뉴스1



'주급 7억의 사나이' 알렉시스 산체스(31)가 마침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몇몇 구단과 이야기를 진행중이다. 문제는 산체스의 주급이 너무 높다는 점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산체스가 맨유를 떠날 전망이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몇몇 구단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산체스는 맨유의 '골칫덩이'다. 50만 파운드(약 7억 4000만원)라는 어마어마한 주급을 받고 있지만, 하는 것은 없다. 2017~2018시즌 도중 맨유로 왔고, 2018~2019시즌까지 4골을 만든 것이 전부다.

맨유는 맨유대로 산체스를 처분하고자 애를 썼다. 하지만 성사된 것이 없었다. 인터 밀란 이적 직전까지 갔지만, 무산됐다. AS로마도 산체스를 원하고 있다.

문제는 돈이다. 산체스의 주급이 너무 높다. 맨유가 '많이' 혹은 '전부' 부담하기를 바라고 있다. 맨유는 그럴 생각이 없다.


맨유는 로멜루 루카쿠(26)를 보내면서 그 자리에 보강을 하지 않았다. 마커스 래쉬포드(21), 앙토니 마시알(24)을 믿고 간다. 메이슨 그린우드(18)라는 신성도 있다.

사실 산체스도 그냥 쓰려면 쓸 수는 있다. 래쉬포드나 마시알이 부상을 당하면 대안이 될 수 있는 선수가 산체스이기도 하다.

하지만 맨유와 솔샤르 감독의 구상에 산체스는 없다. 리그가 개막했지만, 벤치에조차 앉히지 않고 있다. 다른 리그의 이적시장이 문을 닫기 전에 산체스를 보내고자 한다. 여러 구단들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스 리그1, 이탈리아 세리에A 등 유럽 리그 이적시장 마감은 9월 2일이다. 산체스가 최종적으로 어느 리그로 갈지, 어느 팀 유니폼을 입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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