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핫피플] 'K리그 최강' 제리치vs타가트, 이날은 제리치가 웃었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08.23 21:23 / 조회 : 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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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창원] 서재원 기자= 제리치(경남FC)가 타가트(수원삼성)와 맞대결에서 웃었다.

경남과 수원은 23일 오후 7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7라운드에서 맞붙었다.

제리치와 타가트의 맞대결로 관심이 모아진 경기다. 제리치는 지난해 24골을 터트리는 파괴력으로 득점왕 말컹(26골, 당시 경남)을 위협한 인물이다. 올 여름 강원FC에서 경남으로 이적하면서 낙동강 폭격기로 다시 태어났다. 올 시즌 수원에 합류한 타가트는 여름을 기점으로 득점력을 폭발시키며 올 시즌 가장 유력한 득점왕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경남과 수원의 두 사령탑도 각자의 외국인 선수에 기대를 거는 눈치였다. 경기 전 만난 이임생 감독은 "타가트가 2경기 연속 골을 못 넣다가 지난 강원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팀에 보탬이 되고 있어서 고맙다"고 말했다. 김종부 감독도 "제리치와 타가트의 맞대결이다. 제리치가 터져야 한다. 워낙 스스로 노력하는 선수고, 멘탈도 강하다. 믿는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예상대로 타가트와 제리치 모두 초반부터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타가트는 전반 시작과 동시에 원터치 패스로 완벽한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제리치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곧바로 이어진 역습 상황에서 특유의 박스 안 침착함을 보이며 골문 구석을 노리는 슈팅을 때렸다. 아쉽게도 김다솔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두 선수의 자존심 대결에서 웃은 쪽은 제리치였다. 전반 28분 역습 상황에서 김승준의 패스를 받은 제리치가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렸고, 그의 발은 떠난 공은 완벽한 궤적을 그리며 골문 왼쪽 구석을 갈랐다.

반면 타가트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발걸음이 무거워졌다. 전반 33분 빠르게 문전으로 침투해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공이 높이 뜨고 말았다. 이날 첫 번째 슈팅은 그렇게 무산됐다. 6분 뒤 단독 돌파 상황이 있었지만 이광선의 태클에 걸렸다.

타가트가 힘을 못 쓰는 사이, 제리치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반 44분 이광진이 깊숙이 올린 크로스를 제리치가 높이 뛰어 올라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 골망을 흔들었다. 먼 거리에서 시도한 슈팅이었지만 정확히 골문에 꽂혔다.

제리치의 완승이었다. 타가트의 부진은 후반에고 계속됐다. 후반 21분과 25분 두 차례나 일대일 찬스를 잡았지만 모든 슈팅이 손정현의 선방에 걸렸다. 타가트는 침묵했고, 제리치는 후반 25분 김효기와 교체되며 경남 홈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경남도 제리치의 활약 속 수원을 2-0으로 격파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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