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신뢰 불가" 홍진영, 전속계약 해지 요청→뮤직K "확인 중"[종합]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9.08.23 19:58 / 조회 : 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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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창현 기자 chmt@


트로트 가수 홍진영이 SNS를 통해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요청하는 내용의 글을 올려 파장이 일어나고 있다.

홍진영은 23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10년 넘게 가족처럼 생각했던 소속사에 계약해지를 요구하는 법적 절차를 밟게 됐다. 많은 고민과 망설임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뢰 하나로 소속사에 의사를 주장해본 적이 없었다. 휴식이 필요했으나 한 달에 수십 건의 행사를 열심히 하는 게 저를 키워준 회사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6월 초에 건강이 악화됐고, 소속사는 일정을 강행했다"고 덧붙었다.

홍진영은 전속계약 해지를 요청하게 된 계기로 "또한 제가 모르는 광고주와 이면 계약, 불투명한 정산방식 등 문제가 있었고, 고민 끝에 6월 소속사에 전속 계약 해지 통지서를 전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갑작스러운 홍진영의 전속계약 해지 요청에 당황스러운 것은 이 소식을 접한 대중도 마찬가지였다. 홍진영과 소속사 뮤직K엔터테인먼트의 의리는 유명하다. 홍진영과 뮤직K엔터테인먼트 권창현 대표는 2007년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함께 했다.

2007년 4인조 걸그룹 스완으로 데뷔한 이후 2009년 트로트 가수로 전향한 홍진영은 '사랑의 배터리'를 시작으로 '산다는 건', '엄지척' 등 발표하는 곡마다 히트시키며 명실상부 최고의 트로트 가수로 올라섰다. 이후 홍진영은 뮤직K엔터테인먼트와 2018년 1월 재계약을 체결하며 두터운 신뢰를 보였다.

실제로 홍진영은 출연 중인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등을 통해 소속사 식구들과 함께 회식 하는 모습 등을 노출하기도 했기 때문에 소식을 접한 팬들은 더욱 당황하면서도 홍진영의 결정을 응원하고 있다. 홍진영 또한 "사실 상황이 이렇게까지 되리라곤 저도 상상하지 못했다"며 "한 식구라 철석같이 믿으며 일해왔던 그동안의 시간이 시간인 만큼 오해가 있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마지막까지 진실한 설명과 반성을 기대했고 끝까지 믿고 싶었다"며 그간의 마음고생을 밝히기도 했다.

더불어 홍진영의 입장이 공개되자 최근 심경을 토로한 내용 또한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홍진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팬에게서 받은 메시지를 캡처한 사진을 게재하면서 "사실 저도 많이 힘들었던 적이 있었고 힘들기도 하지만 그럴 수록 억지로라도 밝아지려고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소속사 뮤직K엔터테인먼트 측은 홍진영의 입장에 대해 "사실을 파악 중"이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홍진영은 이날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향후 법정싸움이 불가피한 가운데 소속사 뮤직K엔터테인먼트가 어떤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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