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열의 음악앨범'-벌새'-'47미터2' [강추비추]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9.08.25 06:00 / 조회 : 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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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열의 음악앨범', '벌새', '47미터2' 포스터


여름의 끝자락, 추석 극장가를 앞두고 틈새를 노리는 영화들이 찾아온다. '늦여름=로맨스' 공식을 따르는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과 세계에서 먼저 인정받은 영화 '벌새', 그리고 공포영화 '47미터'의 속편이 관객을 만난다. 추석을 앞두고, 과연 어떤 영화가 관객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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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열의 음악앨범' 스틸컷


'유열의 음악앨범', 감독 정지우, 러닝타임 122분, 12세 관람가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김고은 분)와 현우(정해인 분)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다. 1994년 가수 유열이 라디오 DJ를 처음 진행하던 날, 엄마가 남겨준 빵집에서 일하던 미수는 우연히 찾아 온 현우를 만나 설레는 감정을 느끼게 되지만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인해 연락이 끊기게 된다. 다시 기적처럼 마주친 두 사람은 설렘과 애틋함 사이에서 마음을 키워 가지만 서로의 상황과 시간은 자꾸 어긋나기만 한다. 계속되는 엇갈림 속에서도 두 사람은 서로의 주파수를 맞출 수 있을까.

전형화 기자




강추☞ 정해인과 김고은의 말간 멜로

비추☞ 지나친 감정이입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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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벌새' 스틸컷


'벌새', 감독 김보라, 러닝타임 138분, 15세 관람가


'벌새'는 성수대교가 붕괴된 1994년, 거대한 세계 앞에서 방황하는 중학생 은희(박지후 분)가 한문 선생님 영지(김새벽 분)를 만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마주하는 방법을 찾아가는 작품이다. '벌새'는 개봉 전부터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주목 받으며 25관왕에 올랐다.

김미화 기자

강추 ☞ 위로와 공감. 잔잔하게 울린다.

비추 ☞ 자극적이고 강한 이야기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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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47미터2' 스틸컷


'47미터2', 감독 요하네스 로버츠, 러닝타임 90분, 15세 관람가


물에 잠긴 고대 마야의 수중도시 '시발바'를 향해 짜릿한 동굴 다이빙에 나선 미아와 친구들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미로 같은 동굴 속에 갇혀 헤맨다. 그러던 중 이들은 오랜 시간 굶주린 블라인드 샤크와 맞닥뜨리게 된다. 산소도, 탈출구도 없는 칠흑 같은 어둠 속에 갇힌 미아와 친구들은 눈 보다 예민한 제3의 감각으로 좁혀오는 상어떼를 피해 목숨을 건 극한의 숨바꼭질을 시작한다.

김미화 기자

강추 ☞ 막바지 더위를 식히기에는 상어만한 게 없다.

비추☞ 잔인함이 싫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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