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장민재. |
한용덕 한화 감독은 2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전을 앞두고 장민재의 말소 소식을 전하며 "페이스가 떨어졌다. 재정비를 위해 2군으로 내려보냈다"고 설명했다.
장민재는 올 시즌 22경기에서 108⅔이닝을 던지며 6승7패 평균자책점 5.30을 기록 중이다. 팔꿈치 통증이 온 후 컨디션을 찾지 못했다. 전날 경기서도 마찬가지. 1⅔이닝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투구수 38개. 타선이 1회부터 선취득점에 성공했으나 바로 동점을 허용했다. 2회초 다시 리드를 안고 올랐으나 점수를 내줘 또 다시 3-3 동점이 됐다. 결국 김진영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조기 강판됐다.
장민재가 빠진 선발 자리에는 김진영이 나선다. 장민재에 이어 올라온 김진영은 4이닝 1실점으로 제 몫을 해줬다. 한용덕 감독은 "작년보다 좋아진 모습이다. 작년에는 공이 옆으로 회전했는데 어제는 공이 앞쪽으로 회전되면서 제구가 좋아졌다. 폼도 좋게 바뀌었다"고 호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