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뷰] '켈리 11승·유강남 홈런' LG, NC의 5연승 저지! 설욕 성공

잠실=한동훈 기자 / 입력 : 2019.08.23 21:30 / 조회 :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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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켈리가 23일 잠실 NC전에 시즌 11승을 달성했다. /사진=LG트윈스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의 5연승을 저지했다.

LG는 23일 잠실에서 열린 2019 KBO리그 NC와 팀간 14차전서 8-2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켈리가 7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11승(12패)을 달성했다. 타선은 유강남과 채은성이 홈런포로 지원 사격을 해주는 등 선발전원안타를 기록했다.

LG는 2회와 3회 터진 유강남, 채은성의 연속 홈런에 힘입어 앞서 갔다.

0-0으로 맞선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등장한 유강남이 선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유강남은 NC 선발 프리드릭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7구째 몸쪽 146km 패스트볼을 받아 쳤다. 좌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시즌 12호.

3회말에는 채은성이 대포를 가동했다. 채은성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음 먹고 방망이를 휘둘렀다. 3볼 1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카운트서 132km 몸쪽 슬라이더를 걷어 올렸다. 좌측 외야 관중석 최상단에 떨어진 초대형 아치였다. 비거리 125미터로 기록됐다. 시즌 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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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유강남이 23일 잠실 NC전에 시즌 12호 홈런을 때렸다. /사진=LG트윈스
NC는 5회초 김찬형이 시즌 첫 홈런을 맛보며 추격했다.

하지만 2-1로 쫓긴 LG가 6회와 7회 2점씩 추가해 승기를 굳혔다.

LG는 6회말 채은성의 몸에 맞는 공, 페게로의 중전안타, 김민성의 보내기번트, 유강남의 고의사구로 1사 만루 기회를 얻었다. 정주현이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보탰다. 이어진 2사 2, 3루 이천웅 타석에 폭투가 나와 페게로가 홈에 무혈 입성했다.

7회말에는 채은성과 김민성이 쐐기타를 날렸다. 볼넷으로 걸어나간 오지환이 1사 1루서 2루 도루에 성공했다. 김현수가 삼진을 당한 뒤 채은성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오지환이 홈을 밟았다. 페게로가 헬멧에 투구를 맞는 아찔한 상황이 나왔지만 큰 부상은 없었다. NC 최성영이 자동 퇴장을 당하면서 페게로에게 고개 숙여 사과했다. 계속된 2사 1, 2루서 김민성이 바뀐투수 임창민을 상대로 우중간 2루타를 때려 LG는 6-1로 달아났다.

NC는 8회말 무사 만루서 1득점에 그친 장면이 뼈아팠다. 박석민이 2루수 병살타를 쳐 추격 동력을 잃었다. 오히려 위기를 넘긴 LG가 9회초 2점을 더 달아나 NC를 주저 앉혔다.

8-2로 앞선 9회초에는 LG 신인 이상규가 데뷔전을 치렀다. 전광판에 최고구속 149km가 찍히는 등 선두타자 이원재를 내야 땅볼로 잘 잡았다. 하지만 김태군에게 몸에 맞는 공, 권희동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으나 1사 1, 2루서 마무리 고우석이 출격해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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