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프듀X101' 조작 논란에 의견진술 결정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9.08.23 07:32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제공=엠넷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프로듀스X101' 조작 논란에 대해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지난 22일 유료 문자 투표 조작 의혹으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엠넷 '프로듀스X101'에 대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4조(객관성)을 적용해 제작진의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앞서 지난달 19일 종영한 '프로듀스X101'은 시청자 생방송 문자 투표 등을 통해 그룹 '엑스원'(X1)으로 데뷔할 연습생들을 최종 선정했으나 종영 직후 투표 결과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1위에서 20위까지 연습생들의 득표수가 '7494.442'라는 특정 숫자의 배수로 설명되고, 득표수의 차이가 일정하게 반복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제작진은 "집계 및 전달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지만 순위 변동은 없었다"고 해명헀지만, 팬들은 문자 투표와 관련 가공되지 않은 데이터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Mnet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팬들이 창설한 '프로듀스X101' 진상규명위원회는 제작진 등을 상대로 형사 고소,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후 경찰은 엠넷을 상대로 두 차례에 걸쳐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수사가 이어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프로듀스X101'을 통해 탄생된 X1은 데뷔를 강행하고 있어, 대중의 비판 또한 이어지고 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