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오동 전투' 감독 "특별출연한 박희순, 독립군에 제격"

강민경 기자 / 입력 : 2019.08.2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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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봉오동 전투' 박희순 스틸컷


배우 박희순이 영화 '봉오동 전투'(감독 원신연)에 특별 출연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22일 '봉오동 전투' 측은 특별 출연한 박희순의 스틸을 공개했다.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의 전투를 그린 영화다.


원신연 감독과 오랫동안 인연을 이어온 박희순이 다시 한 번 '봉오동 전투'를 통해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어떤 작품에서든 빛나는 존재감을 드러내며 극을 풍성하게 만들었던 그가 독립군 포로 역으로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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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봉오동 전투' 막희순 스틸컷


박희순이 '봉오동 전투;에서 연기한 역할은 일본군을 봉오동 죽음의 골짜기로 유인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그들의 포로가 된 인물이다. 일본군에게 독립군의 다음 행선지를 흘리며 그들이 아무런 의심 없이 독립군을 쫓게 만든다. 특히 일본군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속에서도 "임무가 있소. 그냥 두고 가시오"라며 맡은 임무에 책임을 다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뭉클함을 선사한다.


박희순의 특별출연은 원신연 감독과의 오랜 인연에서 비롯됐다. 영화 '세븐 데이즈'(감독 원신연), '용의자'(감독 원신연)에 이어 '봉오동 전투'까지 세 번째 만남인 것. 그는 '세븐 데이즈'에서 열혈 형사 김성열 역으로 분해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어 '용의자'에서는 미친 사냥개 민세훈 역으로 강렬한 액션 연기와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410만 관객을 사로잡았다.

두 작품을 작업하면서 박희순의 연기에 큰 만족을 느낀 원신연 감독은 드라마에 중요한 독립군 포로 역은 박희순이 제격이라고 생각했고, 박희순도 캐릭터가 가진 무게감과 이야기가 가지는 의미에 감복해 감독의 출연 제안을 흔쾌히 수락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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