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희 "새로운 도전하고 싶지만 기다림의 연속"(인터뷰③)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9.08.22 11:29 / 조회 :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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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진희/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지진희(48)가 20년 차 배우임에도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지진희는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극본 김태희, 연출 유종선. 이하 '지정생존자') 종영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진희는 이번 '지정생존자'가 자신의 삶에 있어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또 한 쪽 면만 있어서 어떻게 될지 모른다"면서 "저의 다른 모습을 봤다면 거기에 어울리는 캐스팅 제안을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정치 드라마로, 배우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던 지진희. 그는 앞으로도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도전) 그 부분이 힘들다. 뭘 하고 싶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다. 하면 좋겠지만 기다림의 연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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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진희/사진=김창현 기자



그는 "기다림의 연속이다. 슬럼프라고 하면, 그게 슬럼프겠다. 드라마를 쭉 찍다가 끝나면 다른 작품을 기다리게 된다. 기다림의 연속이다"면서 "제가 더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커트 당하고 이러면 그거를 어떻게 극복해 내는지는 제 몫이다. 그러면서 부족한 게 뭘까 생각하고, 준비하게 된다"고 밝혔다.

지진희는 이런 일련의 과정들이 고통스럽다고 했다. 이어 "'그 고통의 끝에는 좋은 작품 만나겠지'라는 생각을 한다. 이런 것에 스트레스가 쌓이면 푼다. 물론 (작품을 하지 못하는) 기간이 길어지면 또 다른 스트레스가 된다. 세상이 너무 빨리 변하는 것에 대한 고민도 생긴다. 그 와중에 끝까지 준비하고 망가지지 않고, 히열을 느끼면서 가고 있는 중이다"고 했다. 자신의 고통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삐뚤어지지 않게 해결해 가는 모습을 엿 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한편 지진희가 주연한 '지정생존자'는 지난 20일 종영했다. 이 작품은 국회의사당 폭탄 테러로 대통령을 잃은 대한민국에서 환경부 장관 박무진이 60일간의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지정, 테러의 배후를 찾아내고 가족과 나라를 지키는 이야기다.

지진희는 극중 대통령 권한대행 박무진 역을 맡았다. 박무진은 전직 환경부 장관으로 대통령 권한대행이 된 후 치열한 정치판에서 자신의 소신을 가지고 권한대행의 임무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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