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韓대표 선정..첫 수상할까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9.08.22 08:27 / 조회 : 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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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선정됐다.


21일 한국영화진흥위원회는 "올해 출품 신청작 8편 중 '기생충'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한국영화 출품작은 김영진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박혜은 이재규 이한나 허자연 등이 심사를 맡았다. 올해 출품작은 '암수살인'(감독 김태균) '기생충'(감독 봉준호) '우상'(감독 이수진) '스윙키즈'(감독 강형철) '벌새'(감독 김보라) '말모이'(감독 엄유나) '증인'(감독 이한) '항거'(감독 조민호) 등이었다.

심사위원들은 "신청작들의 성향은 서로 닮지 아니하였고 다양했다"라며 "한국 사회의 맥락에서만 고안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을 구사하면서도 세계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보편적 잠재력을 갖춘 저력을 보여준 것에 심사위원 일동은 고무되었고 신청작 관계자 모든 분들께 사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심사위원들은 "많은 고심과 토론 끝에 심사위원들은 올해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영화 부문 후보로 '기생충'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미 칸 영화제 수상을 필두로 많은 영화제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세계 영화계의 화제작이란 점, 감독의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가장 높다는 점, 현재 한국영화의 예술적, 기술적 완성도를 대표할 만한 작품이라는 점, 마지막으로 미국 현지 배급을 맡은 회사의 신뢰도와 역량이 수일하다는 점을 선정 근거로 삼았다"라고 덧붙였다.

'기생충'이 이변 없이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부문 후보로 결정되면서 한국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 본선에 오르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기생충'은 10월 11일 미국에서 개봉, 아카데미 캠페인을 시작한다. 미국 매체들이 '기생충'을 이번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으로 유력하게 꼽고 있는 만큼,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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