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이적시장에 불만! "뭘 보여주지도 못한 선수가 1300억"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08.22 07:29 / 조회 : 2380
  • 글자크기조절
image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AFPBBNews=뉴스1
"뭘 보여주지도 못한 선수의 이적료가 1억 유로(약 1300억 원)나 된다."


이탈리아 명문클럽 유벤투스의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가 현재 이적 시장에 대해 물음표를 던졌다.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호날두는 포르투갈의 방송프로그램 TV1에 출연해 "요즘 선수의 가치를 매기는 일이 쉽지 않은 것 같다. 이전과 다르게 많은 클럽들이 선수의 잠재력만 보고 도박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호날두는 "아무 것도 보여주지 못한 선수가 이적료 1억 유로를 기록할 때가 있다. 이적시장에 돈이 많아지면서 센터백이나 골키퍼를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 7000만 유로(약 930억 원)에서 8000만 유로(약 1000억 원)를 내기도 한다. 나는 이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호날두의 말대로 최근 축구 이적시장에서는 수천억에 달하는 돈이 쉽게 왔다 갔다 한다. 올 여름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가 같은 리그 소속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이적료 1억 2000만 유로(약 1600억 원)를 지불하고 앙투완 그리즈만(28)을 영입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경우 포르투갈의 미드필더 주앙 펠릭스(20)를 1억 2600만 유로(약 1700억 원)를 내고 데려왔다. 오랫동안 스페인 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활약했던 그리즈만과 달리 유망주로 분류된다.

호날두가 언급한 "아무 것도 보여주지 못한 선수", "잠재력이 높은 선수"에 해당하는 것이다. 호날두도 혹시나 문제가 생길 것을 대비해 "펠릭스 얘기를 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호날두는 지난 해 이적료 1억 1700만 유로(약 1560억 원)를 기록하고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유벤투스로 팀을 옮겼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