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티스' 최진혁, 이서안에 "욕망이 크면 머리가 좋아야지"[★밤TV]

장은송 인턴기자 / 입력 : 2019.08.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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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수목드라마 '저스티스' 캡처


드라마 '저스티스'의 최진혁이 이서안에 날카로운 말을 던졌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저스티스'(극본 정찬미, 연출 조웅·황승기)에서는 본격적으로 송우용(손현주 분)과 맞서 싸우는 이태경(최진혁 분)의 모습이 담겼다.


서연아(나나 분)로부터 서동석(이호재 분)의 성상납 사실을 전해 들은 이태경은 정해진(이서안 분)을 찾아갔다. 이태경은 "송회장이 뭐래요? 시키는 대로 잘했다고 드라마 주인공이라도 준대요?"라며 한껏 비꼬았다.

정해진은 그런 사람 모른다며 시치미 뗐다. 이에 이태경은 정해진이 송우용을 찾은 CCTV 화면을 보여주며 "누군지 몰라? 그럼 송회장 집에는 왜 갔는데? 내가 얼마 전에 7년 전 장엔터의 접대 동영상을 입수했거든요"라며 미소 지었다.

정해진은 뜻하지 않은 말에 놀라 말을 꺼내지 못했다. 이태경은 "왜요? 내가 이걸 갖고 있다고는 송회장이 얘기 안 해요? 거기에 서동석 장관하고 만난 여자가 누군지 다 찍혀 있어요. 그게 무슨 뜻이냐면, 당신이 오늘 서연아 검사를 찾아가서 했던 얘기가 거짓말이면 무고죄로 처벌 받아야 된다는 말이야. 그게 누가 시켰던 어쨌던 간에 책임질 사람은 당신이니까. 욕망이 큰 건 이해를 하는데 그러려면 머리가 좋아야지. 지금 내 눈 앞에 있는 게 기회인지 덫인지 가늠할 수 있는"라며 비웃었다.


이어 이태경은 송우용을 직접 만나러 갔다. 이태경은 "송회장 답지 않게 이건 너무 짜치지 않아? 겨우 생각해 낸 게 스물 몇 살 짜리 정해진 앞세워서 남원 식당 이딴 식으로 덮는 거였어?"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송우용은 "가만히 앉아 있다가 멍청하게 다칠 수는 없잖아"라고 담담하게 답했다. 이태경은 "7년 전에 서동석 검사 끌어들인 이유가 뭐야. 서동석 검사가 파서는 안 될 사건이라도 파고 있었나 보지?"라고 떠봤다. 송우용은 "그냥 흔한 접대였어"라며 넘어가지 않았다.

이태경은 "내가 형을 몰라? 서동석 검사 약점 잡으려고 감은 거잖아"라고 말했고, 송우용은 "늘 우리가 하던 짓이야. 있는 놈들 약점 잡아서 그 댓가로 좋은 집에서 살고 좋은 차 타는 거잖아"라고 무표정으로 답했다. 이에 이태경은 "그러게. 그래서 내가 참 쪽팔리다"라며 표정을 일그러뜨렸다.

이태경은 송우용을 집을 나서다 송우용의 아들인 송대진(김희찬 분)을 마주했다. 이태경은 송대진에 "지난 번에 납골당에서 봤던 내 동생 말이야. 교통사고로 죽은 줄 알았는데 아무래도 누가 죽인 것 같아"라며 일부러 의미심장한 말을 흘렸다.

이날 이태경은 송우용이 서연아까지 건드리자 분노에 휩싸였다. 이태경은 서연아를 끌어들인 송우용을 쉽게 용서할 수 없는 듯 결국 송대진에게 송우용의 실체에 대해 어렴풋이 얘기를 전했다.

송우용을 죽일 듯이 노려보는 이태경의 모습은 두 사람이 한때 같은 쪽에 서서 함께 일을 해 나갔던 팀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날카롭고 원망이 가득 담겨 있었다.

과연 이태경은 자신의 동생의 죽음에 대한 의문을 파헤치고 송우용과 그 위에 있는 탁수호(박성훈 분)까지 제대로 엄벌할 수 있을까. 고위 관직들이 모두 관련되어 있는 이 사건에 이태경이 자신과 주변인들을 다치게 하지 않고 맞서 싸울 수 있을지 궁금증이 고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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