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티스' 나나, 이호재에 "어떻게 이러실 수 있어요"[★밤TView]

장은송 인턴기자 / 입력 : 2019.08.21 23:29 / 조회 : 1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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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수목드라마 '저스티스' 캡처


드라마 '저스티스'의 나나가 충격에서 쉽게 헤어나오지 못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저스티스'(극본 정찬미, 연출 조웅·황승기)에서는 아버지 서동석(이호재 분)의 진실을 알게 된 서연아(나나 분)의 모습이 담겼다.

서연아는 자신이 직접 서동석에게 성 상납을 했다는 정해진(이서안 분)의 진술을 들었다. 서연아는 언제, 어디서 서동석을 만났냐고 물었다. 정해진은 "7년 전이었고, 종로에 있는 미로 같은 골목에 있는 방에서 만났습니다"라고 답했다. 서연아는 "거기서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정해진은 "정말 추접하고 더러운 인간이었어요. 그때 겨우 스무 살이었는데. 그 인간 악질도 보통 악질이 아니었어요. 술에 취해서 밤새 괴롭혔어요. 정말 짐승 같았어요. 저한테 좋은 냄새가 난다고 하면서 몸을 막 더듬기 시작했어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정해진은 "검사님 반드시 수사해 주셔야 돼요. 저런 인간이 높은 자리 앉아서 마음껏 나쁜 짓 하면 절대 안돼요"라며 청했다.

자신의 아버지의 과오를 전해 들은 서연아는 충격에 빠져 쉽게 헤어나오지 못했다. 서연아는 "아니겠지? 우리 아빠 아니겠지?"라며 이태경(최진혁 분)에 물었다. 이태경은 "그딴 애한테 휘둘리지 말고 냉정하게 봐. 내가 알아볼게"라며 서연아를 위로했다.


서연아는 직접 서동석을 찾아가 "남원 식당 아세요? 7년 전에 거기 가신 적 있으세요?"라고 물었다. 서동석은 순간 멈칫한 후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그만 가 봐"라며 말을 돌렸다. 그러나 서연아가 정해진의 진술 녹음을 들려주자 서동석은 "딱 한 번이었어. 네가 들은 게 전부는 아니야. 잠깐 실수했던 거야"라고 털어놨다.

서연아는 "어떻게 이러실 수가"라며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서연아는 "저 아빠 존경해서 검사 됐어요. 힘 있고 돈 있는 사람들 앞에서 굽히지 않는 소신 있는 검사가 되는 게 꿈이었어요, 아빠처럼. 아빠가 어떻게 이러실 수가 있어요"라고 소리쳤다.

서동석은 "너한테 피해가지 않도록 정리할게"라며 침착하게 얘기했다. 그러나 서연아는 "아뇨,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제가 앞으로 어떻게 검사로 살아요? 하고 싶어도 이제 아빠 때문에 못해요. 저 이제 검사 자격 없어요"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한편 서연아는 이태경에 "아빠한테 물어봤어. 정해진 말이 사실인 거 같아"라며 절망감을 드러냈다. 이태경은 "사실이면? 솔직히 검사들 중에 접대 한 번 안 받은 사람 몇 명이나 돼?"라고 다그쳤다. 서연아는 "검사 이천 명이 다 그랬다고 해도 아빠가 한 일이 아닌 게 되지는 않아"라고 올곧은 마음을 표했다.

이태경은 "멍청아. 이 사건에서 진짜 나쁜 새끼들 따로 있어. 장관님 음모에 빠진 걸 수도 있어. 누군가 고의적으로 끌어들여서 실수하게 만든 걸 수도 있다고"라며 서연아를 설득하려 했다. 그러나 서연아는 "그게 뭐가 중요해. 그래도 실수한 건 한 거야"라며 멍한 표정을 지었다. 이에 이태경은 "내 말 믿고 아버님 일 제대로 알아봐"라며 서연아를 똑바로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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