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쇼', 송승헌의 유쾌 연기..시청자 저격[종합]

논현=이경호 기자 / 입력 : 2019.08.2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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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승헌/사진=이기범 기자


'위대한 쇼'가 송승헌의 유쾌한 연기를 앞세워 시청자들을 저격한다.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호텔에서 tvN 새 월화드라마 '위대한 쇼'(극본 설준석, 연출 신용휘·김정욱, 제작 화이브라더스코리아·롯데컬처웍스,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연출을 맡은 신용휘 PD와 송승헌, 이선빈, 임주환, 노정의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소개와 각자 맡은 역할을 설명하며 시청자들의 관심과 기대를 부탁했다.

'위대한 쇼'는 전 국회의원 위대한(송승헌 분)이 국회 재입성을 위해 문제투성이 사남매(노정의, 정준원, 김준, 박예나 분)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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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새 월화드라마 '위대한 쇼'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임주환, 노정의, 신용휘 PD, 이선빈, 송승헌(사진 맨 왼쪽부터 오른쪽으로)/사진=이기범 기자



이번 작품에 대해 연출자, 주연 배우들은 '유쾌' '통쾌' '즐거움' 등을 손꼽으며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과 궁금증을 높였다.

"가족 소동극"이라고 작품을 소개한 신용휘 PD는 "지금 시대도 힘든데, 유쾌하고 통쾌하게 편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도 필요하다고 생각해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 PD는 기존 tvN에서 보여줬던 드라마와는 다름을 강조하기도 했다. 독특한 소재, 장르 드라마가 아닌 유쾌한 가족 소동극을 거듭 언급했다.

또한 주연 송승헌의 진중한 이미지가 아닌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송승헌의 캐스팅에 대해 송승헌이 출연했던 '남자 셋 여자 셋'이 떠올랐다면서, 송승헌 안에 밝고 유쾌한 모습이 극중 주인공 위대한을 연상케 했다고 밝혀 송승헌의 연기 변신에 기대감을 더했다.

극을 이끌어 갈 송승헌. 그는 송승헌 하면 떠오르는 진중한 이미지가 아닌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최근 몇 년 간 진중한 이미지에 대한 고민을 했다면서 OCN '블랙', '플레이어'를 통해 기존에 자신이 보여준 것과 다른 풀어진 모습을 보여줘 스스로 연기에 재미를 많이 느끼고 있다고 했다. 이어 "첫 방송을 보시면 왜 송승헌이 저 작품의 위대한을 하려고 했는지 아실 것"이라며 "무겁지 않은 가볍게 힘을 뺀 연기를 했던 것 같다"고 했다. 요즘 연기를 즐겁게 한다면서 '달라진 송승헌'을 기대케 했다.

유쾌한 송승헌이 기대되는 가운데, 송승헌은 극중 자신이 맡게 된 위대한 캐릭터에 대한 설명을 했다. 그는 "'60일, 지정생존자'에서 지진희 선배님이 한 것과 다를 것"이라면서 "(위대한은) 청년 비례대표, 최연소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후 지역구에 나와 라이벌 강준호(임주환 분)의 아버지와 대결하게 된다. 어떤 사건에 의해 패륜아 이미지가 된다. 그렇게 낙선하면서 대리운전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런 설정에 송승헌은 "국회의원 하던 사람이 대리운전을 하고 있는 게 설정 자체가 맞는 건지 감독님과 작가님에게 현실성 있는지 물어봤는데, 더한 것도 할 수 있다고 했다"고 밝히며 극중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른 재미를 예고하기도 했다.

특히 송승헌은 "정치를 내세우는 드라마가 아니다. 주변 인물들이 화합하고, 변화되어 가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드라마다"면서 "그 어떤 드라마보다 유쾌하고 감동을 줄 수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고 '위대한 쇼'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위대한 쇼'를 감히 말씀 드리면, 안 보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1회, 2회를 보고나면 끝까지 안 보고는 못 배길 것"이라고 했다.

이밖에 이선빈, 노정의, 임주환 등 송승헌과 함께 '위대한 쇼'를 이끌어 갈 배우들 또한 작품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로의 호흡, 특히 송승헌에 대한 남다른 믿음을 보여줬다.

이선빈(25)은 자신보다 18살 많은 송승헌과 세대차이는 느끼지 못하고 호흡을 맞출 수 있었다고 했다. 또한 임주환은 고등학교 선배인 송승헌이 출연하는 것만으로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여기에 노정의도 배려와 편하게 연기할 수 있게 해 준 송승헌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송승헌의 유쾌한 연기, 무겁지 않게 가볍게 이어지는 그의 연기가 '위대한 쇼'를 월화 안방극장에 위대한 바람을 불러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위대한 쇼'는 오는 26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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