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아이돌학교' 투표 조작 의혹에 "확인 어렵다"

한해선 기자 / 입력 : 2019.08.2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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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엠넷


엠넷 '프로듀스 X 101'(이하 '프듀X') 진상규명위원회가 '아이돌 학교' 투표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엠넷 관계자는 21일 스타뉴스에 '아이돌 학교' 투표 조작 논란에 대해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날 '프듀X' 진상위는 성명문을 발표하며 "'프듀X' 뿐만 아니라, 엠넷에서 2017년 방영했던 '아이돌 학교' 조작에 대한 정황을 확보한 상황"이라고 알렸다.

'아이돌 학교'는 지난 2017년 7월부터 9월까지 방송된 프로그램으로, 걸그룹 육성 및 데뷔 과정을 보여줬다. 프로미스나인이 배출 그룹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19일 종영한 '프듀X'는 시청자 생방송 문자 투표 등을 통해 그룹 '엑스원'(X1)으로 데뷔할 연습생들을 최종 선정했다. 그러나 투표 결과에서 1위에서 20위까지 연습생들의 득표수가 '7494.442'라는 특정 숫자의 배수로 나타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부정 투표 논란'이 제기됐다.


제작진은 "집계 및 전달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지만 순위 변동은 없었다"고 해명헀지만, 팬들은 문자 투표와 관련 가공되지 않은 데이터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엠넷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팬들이 만든 '프듀X' 진상규명위원회는 제작진 등을 상대로 형사 고소, 고발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지난 두 차례에 걸쳐 CJ ENM 사무실 및 문자투표 데이터 보관업체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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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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