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성 알아주길" 아이즈, 첫 자작곡과 초고속 컴백[종합]

마포=공미나 기자 / 입력 : 2019.08.21 17:20 / 조회 : 1129
  • 글자크기조절
image
아이즈 /사진제공=뮤직K엔터테인먼트


밴드 아이즈(IZ, 지후 우수 현준 준영)가 3개월 만에 컴백을 신고하고 올해 안에 앨범 1장 추가 발매와 연말 콘서트까지 예고하며 팬들을 위한 '열일'을 약속했다.

아이즈는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웨스트브릿지 라이브홀에서 컴백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아이즈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2번째 싱글 '프롬아이즈'를 발매한다.

'프롬아이즈'는 지난 5월 발표한 싱글 1집 '리아이즈(RE:IZ)'의 연작. '우리들의 이야기는 아이즈로부터'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리아이즈'가 밴드 아이즈의 아이덴티티를 찾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면 이번 앨범 '프롬아이즈'에서는 첫 자작곡을 수록하며 밴드로서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담았다.

싱글에는 타이틀 곡 '너와의 추억은 항상 여름같아'를 비롯해 수록곡 '번(Burn)', 리더 현준의 자작곡 '구름의 속도'를 포함해 총 5트랙이 수록됐다.

'너와의 추억은 항상 여름같아'는 얼터너티브 사운드와 함께 후회 없는 사랑에 대한 마지막 인사를 표현한 곡이다. 사랑했던 연인과의 추억으로 남은 이야기를 여름이라는 계절에 녹여 청량감을 더했다. 경쾌한 리듬감을 살리면서도 풋풋한 아련함이 묻어나고 있어 낯설지만 익숙한 감정이 조화를 이룬다.

이날 아이즈는 신곡 '너와의 추억은 항상 여름 같아' 무대를 선보이고 2번째 싱글 '프롬아이즈(FROM:IZ)'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image
아이즈 우수 /사진제공=뮤직K엔터테인먼트


멤버 현준은 "저희가 '1년 1컴백'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신인임에도 컴백을 자주 하지 않았다. 그래서 팬들과 소통이 어렵다고 판단돼서 빠르게 돌아오게 됐다"고 밝혔다.

팬들과 소통이 부족하다고 느낀 이유가 무엇일까. 지후는 "발표한 곡 수가 부족해서 콘서트를 하기에도 어려웠고, 버스킹을 하기에도 신곡이 없어서 아쉬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컴백을 기점으로 앞으로 자주, 1년에 2번이 아니라 그 이상 컴백하는 팀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콘서트도 예고하며 '열일'을 약속했다. 현준은 "올해 앨범을 한 장정도 더 내고 싶다. 확실하진 않지만 연말에는 콘서트가 계획돼 있지 않을까 싶다"고 귀띔했다.

image
아이즈 준영 /사진제공=뮤직K엔터테인먼트


한편 이번 싱글에는 아이즈의 첫 자작곡이 실려 눈길을 끈다. 3번 트랙 '구름의 속도'는 리더 현준이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다. 현준은 "첫 자작곡이라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더 노력해서 타이틀 곡도 자작곡으로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곡에 대해 "기타의 톤을 맞추는데 중점을 뒀다. 록 발라드에 풍성한 사운드를 담아내려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보컬 지후는 '구름의 속도' 녹음 비하인드를 이야기하며 "현준의 디렉팅이 무섭다"고 털어놨다. 지후는 "현준이 지금까지 제가 디렉팅을 받은 분 중에 가장 무서웠다"며 "현준은 디렉팅을 '잔디밭에 누워서 이 노래를 듣는다고 생각해라'라는 식으로 추상적으로 한다. 덕분에 상상력이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image
아이즈 지후/사진제공=뮤직K엔터테인먼트


나머지 멤버들도 자작곡 발표 계획에 대해 밝혔다. 지후는 "현준이 기타를 맡고 있어서 리프 위주의 반주를 만들어서 멜로디를 쌓는다. 저는 건반이 익숙해서 건반 코드에 멜로디를 올리며 작곡을 하고 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저도 앨범에 곡을 담고 싶다"고 밝혔다.

반면 우수는 "저는 작곡에 뛰어나지 않다. 제가 부끄러워서 아직 못하고 있다"며 솔직한 발언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image
아이즈 현준/사진제공=뮤직K엔터테인먼트


아이즈의 이번 활동 목표는 차트인과 음악적 색깔을 알리는 것이었다. 현준은 "우선 성적은 차트인이 목표다. 하지만 그것보다 대중들이 저희 음악을 듣고 '다음 앨범에서 어떤 방향성으로 가려고 하는구나'만 알아주셔도 좋겠다"고 말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