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연' 예지원 "수아 통해 함께 성장..인생캐"(인터뷰①)

최현주 기자 / 입력 : 2019.08.2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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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배우 예지원 인터뷰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배우 예지원이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소재 한 레스토랑에서 채널A 금토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예지원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오는 24일 종영하는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은 금기된 사랑으로 인해 혹독한 홍역을 겪는 어른들의 성장드라마다.

극중 예지원은 두 아이의 엄마이자 전업주부로, 치명적인 비밀을 품고 사는 최수아 역을 맡았다. 그는 예술가 도하윤(조동혁 분)과 위험한 사랑을 하는 인물이다.

이날 예지원은 "꿈을 꾼 것 같다. 우선 감사한 게 제일 크다. 작품이 생각보다 잘돼서 오히려 왜 잘된건 지 궁금하다. 드라마가 많은데 눈에 띌까라는 생각도 했는데 주변에서 드라마를 보고 연락도 많이 와서 놀랐다. 엄마 친구분들도 전화가 많이 왔다. 효도한 것 같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랑, 멜로도 있지만 우리들 지금 사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긁어준 게 있는데 그게 열쇠라고 생각한다. 로맨스가 잘 쓰여져 있는 작품이다. 대본이 잘 나왔고 케미도 좋아서 잘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지원은 "여자들의 이야기를 깊게 다룬 게 어렵지 않나. 단순하게 자극적이라고 여기면 어떻게 하지 라는 걱정도 했는데 관객층이 작품을 보는 수준이 높아진 것 같아서 놀라웠다. 무거운 소재의 드라마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예지원은 "수아가 인생캐릭터로 남을 것 같다"며 "시청자들이 공감을 해줬고 나도 수아를 통해서 함께 성장했다. 이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이 인생을 생각하고 사람들이 깊은 이야기를 오고 갈 수 있었기에 인생 드라마라고 부를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