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산업 패러다임 바꾼다" 방시혁이 꿈꾸는 미래[종합]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9.08.21 11:00 / 조회 : 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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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회사 설명회를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직접 밝혔다.

방시혁, 윤석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동 대표는 21일 오전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 3층 이벤트홀에서 관계사 및 협력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음악 산업 혁신을 위한 빅히트의 비전을 직접 공개하는 '공동체와 함께하는 빅히트 회사 설명회'를 열었다. 현장에는 방시혁, 윤석준 대표와 빅히트 자회사인 비엔엑스 서우석 대표가 참석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세계적인 아이돌그룹으로 성장한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활약과 함께 업계에서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방시혁 대표는 직접 무대에 올라 빅히트가 올해 거둔 성과를 설명하며 앞으로 그려나갈 빅히트의 미래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방시혁 대표는 "빅히트라는 회사를 1년에 2번 정도는 잘 알려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이렇게 설명회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라고 운을 뗐다.

방시혁 대표는 빅히트가 올해 상반기 최고 실적을 거뒀음을 밝히며 "빅히트는 2019년 상반기 이미 2018년 연간 매출과 맞먹는 2001억 원 매출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도 391억 원으로 지난해 641억 원의 3분의 2 수준에 육박하는 수치를 기록 중"이라며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참석을 비롯해 스타디움 투어를 마쳤고 빌보드 어워드 탑 듀오/그룹 상을 수상했다. 여러 매체로부터 '21세기 비틀즈'라는 찬사도 얻었고 투모로우바이투게더도 글로벌 슈퍼루키라는 호평을 받은 가운데 곧 새 앨범을 내고 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방시혁 대표는 "1년 안에 구성원 수가 4배 가까이 증가했고 멀티 레이블로의 체제를 준비하고 있다. 사업 부문 역시 개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하고 "빅히트가 쏘스뮤직과 함께 글로벌 규모의 오디션도 개최한다"라며 "신인 걸그룹 데뷔조 결성을 위한 글로벌 오디션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라고 덧붙였다.

방시혁 대표는 "(빅히트와 관련한) 많은 소식이 쏟아지고 있어서 감사하지만 이날 이 자리는 빅히트가 그리는 더 큰 그림에 대해 보여드리려 한다"라며 "빅히트에게는 더 큰 목표와 비전이 있다. 이 부분을 직접 보여드리겠다"라고 밝혔다.

방시혁 대표는 "빅히트가 그리는 것은 음악 산업의 혁신"이라고 강조하고 "음악 산업의 확장 가능성에 대한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빅히트는 음악 혁신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주체가 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방시혁 대표는 음악 산업 혁신을 위한 빅히트의 2번째 미션으로 브랜드 IP와 스토리텔링 IP 사업을 언급했다.

방시혁 대표는 "빅히트가 그리는 IP 사업의 핵심은 아티스트를 통해 생성된 브랜드의 가치를 높여 강력한 영향력을 확보하고 이를 영속적인 브랜드 사업으로 확장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2020년 하반기 론칭을 목표로 국내 유명 드라마 제작사와 방탄소년단 세계관에 기반한 드라마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덧붙이며 "웹툰, 소설, 애니메이션,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로 확대하며 팬과 대중을 만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개된 영상에서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직접 연기에 참여하는 모습이 담기며 시선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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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윤석준 빅히트 사업부문 대표도 이날 고객 경험 혁신의 대표적인 사례로 '공연 경험의 개선과 확장'을 꼽고 "불편하고 불공정한 것들은 바꿔 나가고 고객의 경험을 넓혀 나가면서 공연이 열리는 곳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윤석준 대표는 이날 아이돌 공연장에 오는 팬의 모습을 직접 예를 들며 MD 판매 편의 서비스 구축, 티켓 구매 관련 편의에 대한 개선 방향을 언급했다. 윤석준 대표는 "빅히트는 미래의 공연은 달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사람이 다양한 방법을 통해 생생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싶다"라며 "피크닉을 즐기듯 공연을 관람하거나, 편안하게 안방에서 휴대폰이나 PC를 통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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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우석 비엔엑스 대표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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