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래쉬포드-매과이어의 '일갈'... "인종차별 역겹다!"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08.21 00:35 / 조회 : 1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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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울버햄튼전에서 페널티킥을 차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폴 포그바. 이 킥이 실패했고, 맨유는 결과적으로 1-1 무승부를 기록하고 말았다. /AFPBBNews=뉴스1

폴 포그바(26)가 당한 인종차별에 대해 팀 동료 마커스 래쉬포드(21)와 해리 매과이어(26)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마커스 래쉬포드와 해리 매과이어가 폴 포그바를 향한 인종차별 행위를 규탄하고 나섰다"고 전했다.

문제는 20일 새벽 발생했다. 맨유는 울버햄튼과 2019~2020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후반 23분 포그바가 페널티킥에 나섰는데, 실패하고 말았다. 이에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 무승부로 마쳤다.

팬들이 분노했다. 하지만 도를 넘었다. SNS를 통해 포그바를 비난하면서 흑인 비하 표현을 썼다. 인종차별이었다.

맨유도 즉각 반응했다. 맨유는 "역겨운 행위"라며 "이런 표현을 일삼은 이들이 우리 구단의 가치를 대변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다수의 팬들이 인종 차별 표현에 대해 비판했다. 이는 고무적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어떠한 형태의 차별도 허용하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팀 동료들도 포그바를 지원하고 나섰다. 간판 공격수이자 같은 흑인인 래쉬포드는 트위터를 통해 "그만하면 충분하다. 멈춰야 한다. 맨유는 가족이다. 포그바는 우리 가족에서도 큰 부분을 차지한다. 포그바를 공격하는 것은 우리 모두를 공격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올 시즌 맨유에 입단한 매과이어 역시 "역겹다. 소셜 미디어(SNS) 역시 뭔가를 해야 한다. 여권과 운전면허증을 확인해야 한다. 불쌍한 트롤들이여, 사람들을 학대하기 위해 많은 계정을 생성하는 것을 중단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계정 주인의 실명을 확인해야 한다는 의미다.

유럽 축구에서 잊을 만하면 나오는 인종차별이 또 한 번 불거졌다. 반대의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지만,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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