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취상태서...' 구혜선 주장에 안재현 입열까 [★FOCUS]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9.08.20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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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 구혜선/사진=스타뉴스


"안재현 씨의 결혼 권태감과 신뢰훼손, 변심, 주취상태에서 다수의 여성과 긴밀하고 잦은 연락 등의 이유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온 구혜선 씨가 합의이혼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안재현(32)과 파경 위기와 관련해 구혜선(35) 측이 입장을 밝혔다. 앞서 SNS에 올린 내용보다 구체적인 내용들이 나왔다. 침묵하고 있는 안재현이 과연 입을 열지 이목이 쏠린다.


20일 오후 구혜선 법률대리인(법무법인 리우 정경석 변호사. 이하 구혜선 측)은 보도 자료를 통해 안재현과 최근 파경 위기가 불거진 구혜선의 입장을 전했다.

구혜선 측은 언론과 HB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언급된 '이혼'과 관련 "협의한 바는 있으나, 이혼에 합의한 적은 없다"며 "혼인파탄에 관한 귀책사유도 전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면서 "이혼합의서 초안이 두 사람 사이에 오고 가기는 하였지만, 전혀 이에 대해 날인이나 서명된 바가 없습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이미 구혜선 씨 본인이 밝힌 바와 같이, 상대방 안재현 씨의 결혼 권태감과 신뢰훼손, 변심, 주취상태에서 다수의 여성과 긴밀하고 잦은 연락 등의 이유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온 구혜선 씨가 합의이혼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구혜선 씨 어머니의 정신적 충격과 건강악화, 그리고 가정을 지키고 싶은 마음에 이혼에 합의할 의사가 없음을 구혜선 씨 본인이 이미 SNS를 통해서 명백히 밝힌 바 있습니다"고 했다. 법률대리인을 통한 구혜선의 주장은 앞서 SNS를 통해 언급한 내용보다 구체적이었다.


이런 가운데 구혜선, 안재현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이렇다 할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다. 지난 18일 구혜선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폭로하듯 털어놓은 안재현과 불화, 그리고 파경 위기에 어떤 대처도 하지 않은 안재현이지만 이젠 입장을 밝혀야 할 시점이다.

한편 구혜선 안재현은 2016년 5월 결혼했다. 두 사람은 지난 18일 구혜선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파경 위기를 털어놓으며 이목을 끌었다.

구혜선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재현이 이혼을 원하고 있다고 했다. 반면, 자신은 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했다.

이후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가 구혜선, 안재현이 서로 협의하에 이혼하기로 결정했다는 내용의 자료를 배포했다. 소속사는 구혜선이 보냈다는 언론에 배포할 자료 초안도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는 구혜선이 안재현과 이혼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두고 구혜선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부인과 반박을 했고, 이 과정에서 소속사 대표가 거론됐다.

이어 소속사 문보미 대표의 이름이 네티즌들 사이에 오르내리면서 안재현과 구혜선의 파경 위기에 여러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지난 19일 HB엔터테인먼트는 추가 공식입장을 통해 "당사는 최근 소속 배우 두 사람에게 개인사 부분에 대한 의논요청을 받았고 원만하고 평화로운 결론을 위해 실무적인 조언을 해줬다"며 "하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일이고 입장의 차이가 있는 일을 조언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누구보다 두 사람의 이별을 원하지 않는 입장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문보미 대표가 거론되고 있는 상황 등에 대해 "현재 사실이 아닌 근거 없는 소문이 확산되고 여러 온라인 포털사이트 및 SNS 등에 소속 배우 및 당사 대표에 관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및 악성 댓글 등의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그 어떤 합의나 선처도 하지 않을 것이며 엄중하게 법적 조치 취할 것"이라고 했다.

여기에 20일 구혜선의 입장이 법률대리인을 통해 나오면서 안재현과 파경 위기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번엔 단순 결혼 권태감이 아닌, 안재현이 주취상태에서 다수의 여성들에게 긴밀하고 잦은 연락 등이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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