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 김민우, 떠나보낸 아내 얘기..멤버들도 함께 눈물[★밤TView]

장은송 인턴기자 / 입력 : 2019.08.21 00:49 / 조회 :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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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 캡처


'불타는 청춘'에서 김민우가 병으로 세상을 떠난 아내 이야기를 꺼내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새 친구' 김민우와 함께 여행을 즐기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PD는 묵밥의 레시피가 궁금했는지 방으로 들어와 이에 대해 물어보려 했다. 그러나 문턱에 걸려 넘어지는 사태가 발생했고, 그에 따라 손에 들려 있던 묵밥이 담겨 있던 그릇을 쏟게 됐다.

방 안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멤버들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폭소를 터뜨렸다. 구본승은 "내 다리에서 김치 냄새가 나요"라며 웃음을 보였고, 이연수는 뒤처리를 위해 움직였다.

이어 멤버들은 저녁 식사를 위한 장을 보기 위해 회비를 걷었다. 최성국은 김민우에 "저녁 먹을거리 가져오셨다고?"라고 물었다. 김민우는 "아니, 그냥 와인"이라고 답했다. 이에 최성국은 "저녁거리 안 살 뻔 했잖아요"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다른 멤버들도 김민우가 저녁에 먹을 재료를 가져왔다고 들었기 때문에 다들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이 상황은 그 전에 김민우가 자신이 고기를 잘 굽는 것을 어필하며 "이따 고기 구워줄게요, 있으면"이라고 말한 것을 다들 고기를 직접 가져왔다는 것으로 착각한 것 때문에 벌어진 것이었다. 구본승은 "가져오신 게 고기 같긴 해"라며 설레는 표정을 지었고, 권민중은 "오빠 고기 가져오셨나 봐. 고기 구워 주신대"라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렇게 김민우가 저녁 거리를 챙겨 오지 않다는 것이 밝혀진 후 김민우는 저녁 거리를 위해 구본승, 최민용과 함께 장보기에 나섰다. 김민우는 능숙한 면모를 선보이며 구본승, 최민용을 이끌고 마트 곳곳을 누비며 장을 봤다.

한편 이날 저녁 메뉴는 숯불에 구워먹는 고기와 민어탕으로 결정됐다. 김민우는 자신만의 소고기 굽는 법을 뽐냈고, 민어탕은 김혜림이 맡았다. 이어 김민우는 자신이 가지고 온 와인 4병을 꺼내 들었다. 이에 멤버들의 입은 떡 벌어졌고, 김민우는 직접 챙긴 와인 전동 오프너로 와인 뚜껑을 땄다.

신기한 전동 오프너의 등장에 멤버들은 신기한 듯 눈을 떼지 못했다. 최성국은 "원래 와인 좋아하세요?"라고 물었고, 김민우는 "좋아한 지 20년 정도"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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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 캡처


김민우는 김혜림이 끓인 민어탕이 입맛에 맞았는지 연거푸 민어탕을 들이켰다. 김민우는 "아내가 어느 날부터 조미료를 안 넣고 음식을 하기 시작했는데, 그 중에서 제일 잘 하는 게 민어탕이었어요. 근데 누나가 끓인 게 비슷한 맛이 나는 거예요"라고 털어놨다.

이어 김민우는 아내를 잃었던 기억을 전했다. 김민우는 "2017년 7월에. 아내가 병원에 입원하고 그때 저는 지방에서 강의를 하고 있었는데 더 늦기 전에 집사람한테 와야지 하고 왔는데 그날부터 점점 증상이 악화되더라고요. 그때 의사 분한테 시간이 얼마 안 남은 것 같다고 전해 들었죠. 딸은 '엄마가 미국 갔다'라고 알고 있었는데 계속 숨길 수는 없어서 '엄마가 널 만나고 싶어하는데 엄마가 빨리 하느님을 만날 수도 있을 거 같아'라고 얘기했죠"라고 털어놨다.

최성국은 "아이가 그 상황을 잘 받아드렸어요?"라고 물었고, 김민우는 "아이가 '세탁기 돌리는 법을 알려주면 내가 아빠 와이셔츠 다려드릴게요'라고 하더라고요"라고 얘기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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