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긴급 수리비용 300만' 두산 선수단 사고 버스, 곧바로 정상 복귀

대구=김우종 기자 / 입력 : 2019.08.22 19:12 / 조회 : 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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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 주차된 두산 선수단 버스 2호차의 모습. 전날(21일) 사고로 깨졌던 유리창이 모두 수리를 마친 상태로 깨끗해져 있다. /사진=김우종 기자
전날(21일) 주차 과정에서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났던 두산 선수단 버스가 긴급하게 수리를 마치고 하루 만에 정상 복귀했다.


지난 21일 창원 NC 파크에서 두산 선수단 버스 3대가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과정에서 서로 접촉 사고가 났다.

1호차가 먼저 주차장으로 내려간 뒤 2호차가 뒤를 따라 내려오는 과정에서 1호차와 추돌했다. 이 접촉 사고로 2호차의 전면 유리가 모두 깨졌다. 또 1호차의 뒷범퍼가 찢어지기도 했다. 다행히 3호차는 위에 대기하고 있으면서, 더 이상의 추돌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2호차의 전면 유리창이 모두 깨지면서 어쩔 수 없이 창원에 발이 묶였다. 결국 두산 측은 관광버스를 급하게 빌렸고, 1,3호차와 함께 22일 경기를 치르는 대구로 올 수 있었다.

차 수리는 빠르게 끝났다. 두산의 1호차 운전을 맡고 있는 한기상 주임은 "유리가 깨진 상태로 운행을 할 수 없었다. 버스 전면 유리를 마산 지역에서는 구할 수 없어 대구에 있는 거래처 수리 차량을 긴급하게 불렀다. 수리는 전날(21일) 한 시간 만에 NC파크 현장에서 잘 끝났고, 대구로 합류할 수 있었다. 비용은 약 300만원 정도 소요됐는데 보험 청구를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접촉 사고 순간, 1호차는 선수단이 대부분 내린 상태였으며 2호차 안에는 선수단이 모두 타고 있었다. 하지만 천만다행으로 선수단과 차량 기사 모두 다치지 않았다고 한다. 2호차 운전을 맡고 있는 오현석 기사는 "비로 경사로가 미끄러운데, 경사로 끝 부분에 철판이 더 미끄러워 차가 탄력이 붙었다. 브레이크를 밟아 멈출 줄 알았는데, 선수들이 모두 타고 있어 무게가 실렸는지 브레이크가 밀리더라. 다행히 선수단과 저는 다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예상치 못한 사고로 '액땜'을 한 두산 선수단은 22일과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과 2연전을 치른다. 이어 24일과 25일에는 대전으로 이동해 한화와 주말 2연전에 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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