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생존자' 지진희, 차기 대통령 도전 예고 해피엔딩[★밤Tview]

손민지 인턴기자 / 입력 : 2019.08.20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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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 방송화면 캡처


'60일, 지정생존자'(이하 지정생존자)가 해피엔딩으로 종영했다. 방송 말미 지진희가 자신의 신념을 지지해주는 동료들과 함께 차기 대통령 후보자에 도전할 것임이 예고됐다.

20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극본 김태희, 연출 유종선, 제작 스튜디오드래곤·DK E&M) 마지막회에서는 박무진(지진희 분)이 대통령 자리를 포기하고 환경 분야의 발전을 위해 일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 초반, 박무진은 한주승(허준호 분)이 테러의 배후자였다는 사실에 충격 받았다.

한주승은 박무진에게 "박 대행은 나와 박대행, 젊은 비서진들이 만들 새로운 대한민국이 보고 싶지 않냐"라며 선거에 박무진이 출마했으면 하는 뜻을 확고히 했다.

박무진은 기자회견을 열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비서진 중 테러 내부 공모자가 있다. 곧 있을 대통령 선거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권한 대행으로 임기가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발표했다.


특히 박무진이 "그 어떤 순간에도 대한민국은 저와 여러분의 자부심이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한 부분은 정치인으로서 그의 애국심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었다.

기자회견 후 한주승과의 대화에서 박무진은 "세상은 변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서 나도 변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주승은 "결국 박 대행도 양진만(김갑수 분) 대통령처럼 실패할 것"이라고 했지만, 박무진은 "실패하지 않았다. 나 또한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며 "시행착오를 겪을 수는 있다. 그 모든 과정을 우린 역사라고 부르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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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 방송화면 캡처


출마를 포기한 박무진은 오랜만에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여유를 느꼈다.

아이들과 캠핑을 간 자리에서 박무진은 아내 최강연(김규리 분)에게 "스탠포드에서 교수 제의 연락이 왔다"며 미국에서 일 제안이 온 사실을 알렸다. 고민하는 박무진에게 최강연은 "환경학 쪽에선 제일 좋은 학교이지 않냐. 꽤 좋은 조건 아니냐"고 물었다.

박무진은 "가면 5년이다. 아이 둘을 당신 혼자 어떻게 감당하냐"며 우려를 표했고 최강연은 "나 말고 당신 맘을 붙잡는 건 또 없냐"며 남편의 뜻을 지지해 줄 것임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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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 방송화면 캡처


박무진은 미세먼지 저감 공청회를 열어 시민들과 대화했다. 박무진은 "미세먼지는 정치가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차영진(손석구 분)이 등장하며 "정책만으로 정치가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하냐"고 질문했다.

박무진은 반가움을 감추고 "그렇다. 정치는 신이 부여한 모든 고통에 대한 인간의 끝없는 대답"이라고 답했다.

차영진을 비롯해 정수정(최윤영 분), 김남욱(이무생 분), 박수교(박근록 분)는 박무진에게 "차기 대통령 선거 후보자로 출마해달라. 우리와 함께"라며 "좋은 사람이라서 이기는 세상이 보고 싶어졌다. 의전 받을 만한 자격이 있는 사람과 함께 하고 싶다"라고 제안했다.

동료들의 말에 박무진이 미소를 지으며 '지정생존자'는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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