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맛', 자식 향한 부모의 마음은 똑같은 가봐요[★밤Tview]

손민지 인턴기자 / 입력 : 2019.08.21 00:03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TV 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 방송 화면 캡처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출연 부부들이 가족에 대한 미안함을 느끼며 한 뼘 더 성장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 부부, 홍현희 부부, 이하정 부부의 일상 이야기가 그려졌다.


먼저 홍현희 부부는 제이슨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밭에 가서 농삿일을 도왔다. 800평 깻잎밭에서도 손 빠르게 일을 하며 프로일꾼다운 면모를 보였다. 제이슨은 밭일로 자신을 키워준 아버지에 대한 고마움을 느꼈다.

image
/사진=TV 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 방송 화면 캡처


이하정은 둘째 딸 유담의 탄생 50일 기념 사진 촬영을 하면서 첫째 아들 시욱에 대한 미안함을 표했다.


이들 부부를 도우러 온 문정원은 "유담이 낳고 힘든 점은 없었냐"고 물었다. 이하정은 "첫째 시욱이를 신경 써야 한다는 게 힘들다. 나름대로 신경을 많이 쓰는데 잘 안된다고 스스로 느낀다"라면서 "시욱이가 자는 모습을 보면 괜히 짠하다. 눈물이 날 때도 있다"라고 답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image
/사진=TV 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 방송 화면 캡처


함소원·진화 부부는 딸에게 미처 신경 못쓴 부분에 대해 미안함을 느꼈다.

남편 진화는 딸을 데리고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육아 수업을 들었다. 진화는 수업이 끝나고 아내 함소원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진화는 "(딸) 혜정이가 사람들이 인사를 하면 막 울더라. 또래 아기들보다 왜소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함소원은 "이런 데가 처음이라서 그런가 보다"라며 애써 별 문제 아니라고 말했으나, 부부는 혜정이의 정확한 발달상태 진단을 위해 며칠 후 전문가 오은영을 초대했다.

오은영은 혜정에게 '휴지 뽑기'를 연습시키면서 함소원 부부에게 "감각을 발달시키는 게 중요하다. 예를 들어 적당한 소리를 듣게 해줘야 한다"라며 원하는 자극을 느끼게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은영은 "걸리는 게 한 가지 있다"라고 말해 함소원 부부의 우려를 자아냈다. 그녀는 "혜정이는 소리에 예민하다. 특히 생활소음은 강하고 세면 무력과 공격이라고 느낄 수 있다"면서 "부모가 싸우거나 표정이 좋지 않으면 긴장감과 두려움을 느낄 것"이라며 경고했다.

이 같은 조언에 함소원과 진화는 본인들의 대화법을 되돌아봤다. 함소원은 "예를 들어 남편이 뭔갈 갖고 싶어해서 내가 사 준다. 사 가지고 나오면서 남편이 사실 이게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말한다"고 말했다. 오은영은 "두 사람은 모자가 아닌 부부니 말을 조심해야 한다. '사 준다'는 표현은 엄마가 하는 것"이라며 "남편이 미안함 때문에 그렇게 말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